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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본 행잉된 식물

슬릿분 사용하고 있는 걸 보니
뭔가 식물기르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해놓은 거 같아서 반가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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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면서 본 백합인데 와 진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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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조금 보태서 꽃이 사람 머리통만해
향은 어찌나 진하고 좋은지... 진짜 좋아 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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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계속 백합주변에 얼씬대면서 킁킁대니까
지나가는 아저씨가 수상하게 보는 거 같아서 그냥 빨리 가던길 감




그리고 집오자마자 옥상 식물들 재배치하는데
진짜 다행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식물존 순찰할때마다 장미등에잎벌?

이 미친놈이 자꾸 내 장미줄기에 앉아있어
너무 징그러워 오동통한 샛노란색 몸통이

나뭇가지로 떼려고 했는데 오늘은 잘 떼지지도 않고
바닥에서 떨어지더니 뒤집어져 죽은척 하다가 도망감 ㅡㅡ 아

그리고 줄기도 뭔가... 이 자식이 앉아있던 곳에 불길하게 갈색 흠집이 나있길래 (이놈들은 꽁무니로 줄기에 상처를 내고 그 사이에 알을 낳는다...)
꽃봉이 작게 달려있었음에도 가위로 잘라서 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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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등에잎벌... 좋은말할 때 옆옆집으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