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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애플수박 덩굴망(? 이렇게 부르는게 맞나) 만들어주고 애플민트 몇장 뜯어서 민트밀크쉐이크 해먹고 양상추랑 상추도 좀 뜯어서 반찬해먹었어.

실내에서 애지중지 물 줄때 물방울이라도 잎에 묻을 새라 관리하는 관엽이나 다육이나 괴근들이랑은 달리 얘네들은 막키우는 중이야

먹을거라서 거칠고 강하게 키워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래야 튼실하게 열매도 맺고 나에게 에너지를 줄 것 같잖아?

흰 선반 맨 윗칸은 실내에서 말 안듣고 삐딱하게 자라는 애들 일광 감금 하는 곳이야. 그래서 최근엔 비어있지.
바로 아랫칸은 위에 철망이 있어서인지 식물들이 이 뜨거운 여름에도 타지는 않아서 가끔 쎈 빛 필요한 애들 내놓는 자리야.

주말마다 상추들 조금씩 뜯어서 먹으면 만족감이 어마어마해. 겨우 10장도 안되는 손바닥보다 작은 거지만 ㅋㅋㅋ
이 상추들이 실내에서 식물등+수경+양액마사지+상시저면 등 온갖 짓을 다 해도 잎이 새로나지 않고 웃자라기만 했던 애들이거든. 잎도 말라서 떨어져 죽어나가던 거 옥상에서 되살아나더니 물!! 물을 더 주시오 주모!! 이러고 있음.
애플수박도 올해 잘 되면 3x3m 하우스 온실같은거 하나 설치할까 생각중이야. 겨울에 월동시킬곳도 필요하니까.

확실히 햇빛파워가 다른 무엇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2번사진 황금낭 귤나무인데 실내에서 식물등 쏠때는 저거 모형인줄 알았음. 아예 잎도 안나고 물도 잘 안마르더니 옥상 가서 2주차에 새 잎 올라온것 봐.

실내에서 식물등은 잎 여리여리해서 직광 받으면 말라죽거나 고온에서 타는 조그마한 녀석들이나 쐬는거지 먹을 채소나 과실류는 무조건 햇빛!! 힘쎄고 강력한 햇빛!! 오로지 햇빛!! 뿐이다.

블루베리 묘목도 하나 추가하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당.
장마가 걱정이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