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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묘때는 녹소토, 수태, 질석 등 물 시원시원하게 빠지도록 해주는건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해

하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나서 이제 흙맛 보여줄때쯤 되었을시...

알로카시아는 과습을 주의해야한다고하지만, 과습은 물을 많이 머금고 있는것을 뜻하는것도 아니지..


대부분 알로카시아의 자생지는 스콜이 많이내림에 흙 속에는 영양소가 많지는 않은 그런 열대 우림속,

피트모스와 바크가 많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약산성의 토질,

바람은 많이 불지 않으면서, 직광보다는 간접광, 그리고 습한 환경..


지금 실험중인 유묘들 중에 자구는 동일하게 수태에서 싹을 받고, 뿌리는 녹소토에서 받은 뒤

배수가 엄청나게 잘 되도록 배합한 개체와, 진짜 무심할정도로 펄라이트가 섞인 배합토에 바크와 녹소토만 섞어준 개체

둘의 성장세를 비교한다면 오히려 후자가 좋게 올라오고있어.


물론 지금 테스트중인 종이 알로카시아속 전체를 대변할수는 있는것도 아니고, 자구의 형질도 다르지만

왜 배수에 그렇게 집착을 했을까?


물론 현지(노지)와, 집에서 만들어줄수있는 환경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잎장이 얉고 굵음에 따른 난이도를 떠나서, 우동뿌리없이 대부분이 실뿌리를 가지고 있음에,

과습과 배수의 경계선을 유지하다가 한순간에 뿌리가 말라버려.


물론 개체별로 개별적인 환경에 어느정도 적응해서 자라는 개체도 있고, 아닌 개체도 있지만,

보편적인 상황으로 본다면, 오히려 배수에 집착해서 실뿌리가 말라서 초록별로 보내는 경우가 더 흔하지 않을가 싶다..

오히려 괜히 배수에 집착할바에는 저면관수가 더욱 도움이 될수도있고..


결론이 명쾌하게 나오지 않은, 퇴근 직전의 독백이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