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도 녹즙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꾸덕바삭한 틸란의 뿌리.
식린이는 이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했으나 어느 한 식집사의
테라리움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초록 뿌리를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뭐야 초록뿌리있잖아?!나도 보고싶다 ; ▽;......"
테라리움의 '테'자도 모르지만
높은 습도와 빛, 적절한 통풍이라면
'ㅌ'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
집에 있는 물건으로 습빛풍을 만족시킬 만한 물건을 찾아보았어요
그것은 ..다이소 내열 유리 포트!
상품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구글에서 찾아도 왜 상품이 없지?!
그려왔습니다 ㅠㅠ
이렇게 생긴 5000원 짜리 티 포트에요
뚜껑 중앙에는 홈이 있고, 티를 담는 철망도 있는데
습도를 위해 수태를 사서 끼워도 괜찮지 않을까 잠깐 생각했슴다
이 녀석을 뒤집으면
이렇게 되는데 뚜껑 중앙이 막혀있어서
물을 부어두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여기까지 생각이 들던 중,
며칠 전 식갤에서 하이드로볼에 물 부어두면
습도 조절 된다는 글을 얼핏 보고는
이렇게 구상을 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하이드로볼과 토분을 소독해서 담아두고
플라스틱 이파리 위에 틸란을 올려두었어요
틸란이들을
토분 위에 올려두자니 물이 닿으면 싫어할 것 같고.
철사 위에 두자니 습도가 높아서 녹이 무섭고.
그래서 집에서 나뒹굴던 다이소 가짜 이파리로 둥지틀어 올려줬어요
자기 전에 토분에 물 담고 유리벽면에도 분무기질 해줬습니다
몇 시간 지난 모습..
매일 뚜껑 열고 틈틈이 숨도 쉬게 해주면서
자기 전에는 분무해주려 합니다
초록 뿌리가 내린다면 또 사진 찍어올게요!
만일
소식이 없다면 .............
그들은 죽은 것 입니다
................ :D
뭐야 결론 내놔ㅋㅋㅋㅋ
결론은...뿌리보고 싶은 식린이가 축축한 틸란집을 만들었다입니다 :Dㅋㅋㅋㅋㅋ
이것은 마치 우리집 유리포트 틸란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