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ded9e36ebd518986abce89542827264da55

씹어도 녹즙 한방울 안 나올 것 같은

꾸덕바삭한 틸란의 뿌리.


식린이는 이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했으나 어느 한 식집사의

테라리움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초록 뿌리를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뭐야 초록뿌리있잖아?!나도 보고싶다 ; ▽;......"


테라리움의 '테'자도 모르지만

높은 습도와 빛, 적절한 통풍이라면

'ㅌ'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


집에 있는 물건으로 습빛풍을 만족시킬 만한 물건을 찾아보았어요



7dec9e36ebd518986abce8954f81756b7aae


그것은 ..다이소 내열 유리 포트!


상품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구글에서 찾아도 왜 상품이 없지?!

그려왔습니다 ㅠㅠ



a15914ad2f3769e87eb1d19528d527038cf8fe38de


이렇게 생긴 5000원 짜리 티 포트에요

뚜껑 중앙에는 홈이 있고, 티를 담는 철망도 있는데

습도를 위해 수태를 사서 끼워도 괜찮지 않을까 잠깐 생각했슴다




이 녀석을 뒤집으면



a15914ad2f376ae87eb1d19528d527032de2a963d6


이렇게 되는데 뚜껑 중앙이 막혀있어서

물을 부어두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여기까지 생각이 들던 중,

며칠 전 식갤에서 하이드로볼에 물 부어두면

습도 조절 된다는 글을 얼핏 보고는



a15914ad2f376be87eb1d19528d52703d36435eafd3c

이렇게 구상을 했습니다

팔팔 끓는 물에 하이드로볼과 토분을 소독해서 담아두고

플라스틱 이파리 위에 틸란을 올려두었어요





7def9e36ebd518986abce8954781746f7aa148


틸란이들을

토분 위에 올려두자니 물이 닿으면 싫어할 것 같고.

철사 위에 두자니 습도가 높아서 녹이 무섭고.


그래서 집에서 나뒹굴던 다이소 가짜 이파리로 둥지틀어 올려줬어요




7dee9e36ebd518986abce8954783726bd3f828




자기 전에 토분에 물 담고 유리벽면에도 분무기질 해줬습니다




7de99e36ebd518986abce89547847469b69646



몇 시간 지난 모습..



매일 뚜껑 열고 틈틈이 숨도 쉬게 해주면서

자기 전에는 분무해주려 합니다


초록 뿌리가 내린다면 또 사진 찍어올게요!



만일

소식이 없다면 .............

그들은 죽은 것 입니다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