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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들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과습 체크중인데

알로들이랑 싱고랑 필로 관엽들이 다 신엽을 막 올리고 있어서 흡족하다가 산세베리아 실버문에 이르러서 뭔가 이상함을 감지.
어라? 흙이 바짝 말랐는데 왜 화분이 무겁지?

화분 앞으로 뺀다고 손으로 쥐었는데… 화분의 질감이 이상한 것임.

응? 이 화분 왜 혹났어?
화분속에서 뭐가 자라는지 화분 옆구리가 터질듯이 부풀어올랐더라.

이거 플라스틱인데…;;; 부직포 아닌데..;;;
산세베리아 문실버는 칠천원쯤에 3촉 합식된 화분을 샀는데

샀을때도 꽤 두껍고 커서 3개의 화분으로 나눴었거든.

근데 최근에 둘째(사이즈로 형 아우 나눴어)가 옆에 자촉을 빼꼼 내서 그게 3센티쯤 자랐어. 큰 삼형제보다 색깔도 은빛이고 이쁘더라고.

근데 지금 만진 화분은 첫째 형임. 얘는 분갈이 할 때 자촉도 없었는데…
손으로 파보니 흙 속 3센티 지점 쯤에 이미 꽤 자란 자촉이!!!!!

으아아 이눔시키들 화분을 몇개나 사게 만들 셈이야.

너무 잘자라도 문제네 이거.
벌써 자보(산세베리아랑 비슷한 다육이야)가 화분 3개 차지, 산세베리아도 5개 차지하게 생겼고… 아 이래서 선인장 키우는건가.

더 놓을 곳도 없는데 이거 큰일이네.. 식용도 아니라서 삶아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말려 죽일 수도 없고.
너무 번식력이 좋아서 처치곤란잉 애들은 어떻게 해?

이거 지금 이 밤중에 분갈이 해야 하려나… ㅜㅜ

- 추가 -
헐 글 다쓰고 화분 엎었더니 자촉 두개야. ㄷ ㄷ ㄷ
아휴 잠 다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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