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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은 티타눔의 잎입니다
꽃이 2.4미터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서 방심할 게 아니에요
아모르포팔루스 특유의 하나가 갈라진 어마어마하게 큰 잎이 오히려 꽃보다 큰 수준이고 성장속도도 빨라서 구근을 심은 뒤 1~2달이면 성장이 완료됩니다.

그래도, 아모르포팔루스를 얼마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저 거대한 게 1~2달 안에 자라는 데 무슨 신경을 끄고 있냐!  싶겠지만 아모르포팔루스의 지상 생장은 저게 끝입니다.
사진에 있는 건 말 그대로 잎 하나 뿐이라 추가 생장점이 없고(물론 잎 잘라서 잎꽂이가 된다던가 A. bulbifer처럼 잎에 구근을 만드는 종류도 있지만) 저 상태에서 잎이 더 커지지 않죠

게다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다른 일반적인 아모르포팔루스와 달리 휴면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기간이 매우 길어서(보통 봄에 깨서 늦가을에 휴면, 티타눔은 1년 정도는 깨어 있다고 알려짐. 18~24개월)
화분이나 공간 준비를 할 수 있으면 널널한?편이지요?

(사실, 휴면에 들어가고 나서 깨웠을 때 크기가 이전과 달리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게 문제입니다. 구근에 모은 영양소로 잎을 틔우는데 1kg도 안 되는 구근이 거의 1.5미터급의 잎을 만드니까요.)


요약하자면 얼마간은 버틸 수 있는데 그 안에 영양분을 모은 아모르포팔루스가 구근을 키우고 휴면에 들어가서 다시 깨어나면 당연히 자리 부족.
물론 영양분을 못 모으게 방해하거나 의도적으로 구근을 쪼개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르포팔루스가 이뻐 보이는 희귀병에 걸린 것 같은데 저 좀 치료해 주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