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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얘는 제일 최근 베스트식재인 호야 휴스켈리아나 바리에가타야.



안녕, 호야단&토분광인이야.


호야가 요즘들어 물러 녹는다는 글이 몇 보이고,

나도 네 개째 물러보내서 이 글을 써봐.





1. 호야 무름의 원인.

원인을 찾자면 호야의 특성을 먼저 봐야해.


얘들은 건조에 더 강해. 다습에 약하고.

그래서 배합은 물이 잘 빠지되, 아예 말리지는 않게 해.

코코칩, 산야초, 세라미스 등을 쓰는 건 그래서야. 차라리 잘 빠져서 물이 오래 머무르지 않는 게 좋아. 난 조금씩 거의 매일 주는 편이야.

나는 집이 대체로 건조하지만 따로 분무 안 해. 높은 공습이 필요하다면 차라리 온실에 넣어버려. 그래도 호야는 웬만하면 말라죽진 않아. 그래서 우리집 호야들은 요즘 습도를 좋아하더라. 그런데 녹는다? 그럼 대체로 흙의 수분이 많았거나, 말렸을때 물을 푹 줘서 훅 가는 경우야.

화분에 뿌리가 꽉 차있으면 과습에 걸릴 우려가 적어. 그래서 호야는 화분을 작게 쓰라고 해.

이유는 대체로 다습이 맞지만.. 여름엔 그냥 훅 가는 경우도 많아.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넷 죽인 사람이 하는 말이니 믿어ㅋㅋ)




2. 무름의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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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아랫잎이 노랗게 변하지?

얜 녹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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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이가 올려준 호야 사진이야.

호야는 과습일 때 뿌리와 가까운 잎부터 녹아.




그럼 어째야하느냐.




3.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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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교보재 파우시플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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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새 촉 올라온거 보이지? 건강했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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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얘 누래져...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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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까지 노래진 거 보이니?

걍 녹고 있는거야.


엎든 뭐든 큰 의미 없어 쭉 타고 올라가며 잎이 노래지고 뚝뚝 떨어지며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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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보면 모다?

수태 덕분에 뿌리 축축하구요~

(내가 이래서 호야 수태식재 안좋아해)

이미 뿌리부터 누렇지~ 타고 올라가지.




이때부턴 사진이 없어 작업하느라..

미안해.





일단 그냥 설명할게.


1. 소독한 가위로 노래진 부위부터 최대한 멀고, 멀쩡한 촉을 자른다. 흰 액이 나와야 건강한 줄기.

2. 자른 부위를 과산화수소 희석액에 담궈 잠시 소독한다. 이 단계에서 말리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대부분 그냥 하는 편..

3. 용토에 꽂아 낮은 저면관수를 한다. 나는 세라미스를 선호해.





나는 쟤 촉이 두 개라 짧은거랑 긴 거 해서 두 개 꽂았어.


이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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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 사흘 후.


응 좀 위험하네.. 노래진 부분 떼내고 긴 촉이니까 윗부분 라나 더 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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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답이 없어서 그냥 둠.

7.12일에 보니까 노란 잎 완전 죽어서 쑥 빠지더라.

더 노래지지만 않으면 가망 있다.



이래서 결국 삽수는 세 개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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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오늘.


실수로 넘어뜨린 제일 긴 촉 보니까 뿌리 났네. 다시 잘 심어줌.


아직 마음 놓을 수 없지만 하나는 순화될듯.

짧은 두 개는 영 불안하다.








물론 절망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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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수태 콤보로 녹은 애..ㅎㅎ 이런 결말이 돼.

(쟨 저거뿐이라 삽목할 것도 없어서 교보재로 쓰려고 걍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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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호야는 자꾸 러너를 뻗고, 새 촉을 내고, 잎이 커져.

뭐, 건강한 애는 딱 봐도 알잖아? 이쁘잖아?





잎도 꽃도 매력이라 호야 놓을 수 없어서 긴 글 썼어.

모두 호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