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 전에 급발진하고 회사 때려치고 나서 신생아처럼 집구석에서 먹고 자고만 하다가.....
드디어 뭔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ㅈ같은 중년의 시간(정부에서 금리 상승 제한도 안 해주는 사업자 대출 이자, 해준 것도 없음서 자꾸 내라는 세금, 건물 세입자의 을질, 두발고라니들의 어설픈 삼춘기, 옆지기의 잔병치레, 그외 웅앵웅들.)을 견뎌내는 와중에도 새로운 걸 해보겠다는 스스로가 대견하다.
여튼, 회사 입사 전에 흑표범과 열대 식물을 주제로 그림을 하나 생산했었는데.
대략 이러하다.
(지금 보니까 배경 식물의 그림자를 더 깊은 느낌으로 수정하고 싶긴 하네. 항상 그린 직후에는 이쯤이면 괜찮다 싶은데 시간이 지난 후에 마주 하면 아쉬운 점이 보인다.)
이번에는 다른 주제지만 비슷한 카테고리의 그림을 생산해보고 싶어졌어.
늑대와 꽃이라던지.
장미와 고양이라던지.
애초에 내가 임대인 역활 십수년만에 깊은 닝겐 혐오가 생겨난 종자라서 인간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즐겁지가 않은 관계로 그림의 주제는 동물과 식물 내에서 한정될 거 같음.
식갤러들이 내 그림의 다음 주제를 추천해줄래?
물론 추천해준다고 그걸 꼭 그리겠단 건 아님.
그냥 인지의 범위를 넓혀서 주제의 선택 폭을 늘이려는 거야. ㅎㅎ
강인한 자연의 힘을 느낄수 있는 그림을 그려보는건 어때요 전 식물에게서 그런 느낌을 받음
그래서 동식물을 한데 모아서 그리긴 할 건데 카테고리가 너무 넓으니까. 풍경화가 아니라 몇개의 주제를 배치하고 싶거든.
베고니아
베고..... 뭔가 해서는 안 될 마법의 말이 나올 거 같음.
각기 다른 장미7송이와 가위벌의 도적질을 감시하는 고양이....를 그려줘어~~~
곤충은 생각도 못 했는데, 그것도 넣으면 재밌긴 하겠다.
캥거루랑 호주식물 지랄초들 그려줘
ㅋㅋㅋ 캥거루. 생각도 못한 동물이네.
꽃밭에서 나비 쫓아다니는 냥냥이! - dc App
고라니와 고사리
식물과 상관 없는 사물과 식물들. 난 주로 그렇게 그려. 예를 들어 세면대에 물이 받아져있고 식물이 있고 거울에도 테두리에 식물이 자라있다던지, 아니면 식물이랑 이끼가 가득 핀 등대와 그 아래엔 파도라던지, 아니면 총이 있고 총구에 식물이 나오고 있다던지 말야 라고 썼는데 동물이네... 멧밭쥐인가? 얜 어때?
아프리카 동식물은 어떠신가요 전 코끼리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