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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에 동대문시장 옆 꽃시장 노점에서
3000원에 들고 온 소엽풍란

처음 키우는 거라 열심히 공부하고
물 온도 햇빛 바람 다 한다고 했는데 그냥 2월 이후 모든게 멈춤

그래도 안 죽은게 어디냐 너무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마 기간 동안 신엽도 나오고 예쁜 뿌리도 나오고
하루하루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는데 너무 기뻐
꽃 안 펴도 이쁘고 좋아


마지막 조건이 습기였나봐
고수들이 말 하던 야간 습기 80%가 농담이 아니었어
앞으로 밤엔 미니 가습기 사서 얘 옆에 틀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