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에 잎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해지더니 로즈마리가 초록별로 가기 직전입니다.

우선 급한대로 화분에서 꺼내서 축축한 흙은 말리고 로즈마리는 뿌리를 털어 물에 담가놓았습니다.

뿌리를 털 때 보니 잔 뿌리가 다 떨어져 나가고 검게 변한 뿌리가 얼마 안 남았더군요.

뿌리보다 가지가 더 많아 보여 가지도 마른 잎가지는 다 잘라내고 될 것 같은 가지만 남겨놓았습니다.

사실상 초록별로 가는 것 같은데 마지막 심폐소생술이다 생각하고 이것저것 해 보고 있습니다.


첫 식물로 로즈마리를 보내며 고쳐야 할 점


1. 일기예보를 참고하자

로즈마리에게 마지막으로 물을 준 뒤 며칠 안되 장마가 시작했고 내리 비가 왔다. 해가 쨍쨍했으면 좀 나았을 텐데 높은 습도, 햇빛 부족으로 초록별 행


2. 식물은 과습보다는 차라리 마르는게 낫다.

과습은 대처하기도 힘들고 나 같은 식린이는 어버버하다가 골든타임 놓치고 초록별로 보내기 십상이다. 차라리 평소에 마를 정도로 키우다가 잎이 처지면 물을 주자 마른 상태에서는 물을 주면 바로 생생해진다. 차라리 물을 찔끔찔끔 줘서 말리 듯이 키우자. 물론 식바식으로 물을 많이 주는 식물은 많이 주자. 


로즈마리는 말라가도 향기는 진하더군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초록별에서는 부디 햇빛 많이 보고 잘 자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