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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니 집앞에 택배상자가 와 있어.
신나서 들고 들어와서 포장 풀었는데
뭐가 자꾸 나온다??!!

베멜하 삽수 나눔에 저요저요 했는데
자꾸 딴게 나와.

나 어젯밤에 식쇼꿈 꾸면서 결제했었나?

다 열어보니 무려 5가지나 들어있음.
이거 제 소매를 너무 넓게 보신거 아닌가용. ㄷ ㄷ ㄷ
초초보 식린이에게 미션이 떨어졌다.

베멜하 말고는 전부 처음 들이는 종류라 얼른 공략집 찾아봐야겠어.
베고니아랑 옥살리스는 일단 온실로 가는 게 맞겠지?

아단소니 무늬 좀 봐. 나 저런거 사진으로밖에 못봤는데
실물 영접하니까 감동이 밀려온다.
베멜하 잎장도 우리집 멜라노크리섬의 더러운 잎장을 생각하니 숙연해지기까지 함.

우리집 흙맛 다들 보여주고 베멜하는 아직 뿌리가 뽀얀 점 수준이라 수태꽂이형에 처했어.

왠지 내돈애산보다 더 애지중지 키우야 할 것 같은 퀘스트의 냄새가 나.
얼른 물주고 밥 먹고 식멍해야지.

나눔은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