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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가 더위+장마에 무르거나 말라 비틀어졌고
하도 잎을 따먹어서 줄기도 목대가 생길 정도라 곧 걷어내고 가능 작물을 심을 때가 됐다.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배추, 마늘, 땅콩 이런거 해볼까 했지만 얕은 텃밭 화분에서는 무리인데다 파종 시기도 아니어서 또 쌈채소로 간다.

쌈배추라고 속대가 뭉치지 않고 벌어지는 게 있어.
잎이 두꺼워서 혹서기에도 무르지 않고 딱 가을쯤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며칠 전에 양말박스 엎어서 파종했다.

3일만에 심어둔 것 모두 발아.
발아 후 이틀 지났는데 줄기가 쑥 자랐어. 거실 구석에 놔뒀더니 조금 웃자란 것 같기도 해서 아침에 식물등 바로 밑 자리로 옮겨주고 출근했어.
모종판 같은 개념이지. 후후
잎 좀 나오고 커지면 옥상텃밭으로 정식해줄 생각이야.
내년엔 좀 일찍 준비해서 마늘 심어야겠다. 고기 먹을 때 필요해.

그리고 나머지 사진은 우리집 알+콜로 식구들 상태.
전부 신엽 내는데 잭클린, 실버드래곤, 이즈라니 셋은 뿌리 다 없어져서 모두 물컵에 수감중이야. 파라오마스크도 신엽이 나왔는데 점점 줄기도 짧아지고 잎도 작아져서 무슨 문제가 있나 싶어서 온실 옆으로 요양보냄.
거북이 신엽내느라 매일 땀 뻘뻘 흘려서 내가 다 용이 써지더라.
3일째인데 아직도 안펴짐 ㅜㅜ

가을 파종 냠냠이 추천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