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뤄왔던 을녀와 산수유나무 분갈이를 하기로 함
그래서 일찍 집으로 부랴부랴 옴
을녀 동백은 기본 포트에 담겨있는게 영... 보기 좋지 않았었는데
기존 흙을 그대로 활용, 토분에 이사시켜주었고
20호 토분에 심겨져있던 산수유 나무는
좀 더 큰 사이즈의 플분으로 옮겨심을 작정하고
난석 깔고, 비빔흙 만들어 화분 안쪽에 채워 세팅까지 완료했었음
그리고 나무 뒤집어 까봤는데
롸?
내가 처음 심었을 때 흙을 잘 못 채워줬나...?
뿌리가... 뿌리가 가운데 안쪽의 뿌리는 다 시커멓게 죽고
가장자리 뿌리만 그나마 살아있었던것임...
죽은 뿌리 그대로 달고있던 꼴은 못보겠어서
정리하고 잘라내니 뿌리가 손바닥 정도밖에 남지 않은... ㅜㅜ
뜻하지않은 분재화에 한발짝 나아가게 됨
기존 플분이 무용지물 되어버렸기에
놀고있던 15호 사이즈 토분으로 황급히 이사
(사실 이사한 화분도 좀 큰 거 같어...)
ㅋㅋㅋㅋㅋ 와중에 흙 조금 남은 거
얘 분갈이 하느라 여유분이 없을 거 같아서
30리터 하나, 50리터 하나 도합 80리터를 시켰는데 괜한짓을 -_-;;
이사시켜주려던 플분에 배수재 난석깔고 그 위에 흙 미리 세팅해뒀던 거
난석만 다시 골라내기 귀찮아져서 무지성으로 엎어 그냥 섞어버려가지고
거대난석이 흙 표면과... 내부 어딘가에 존재하는데
뭐... 알아서 잘 살아라
대신... 죽으면... 죽는다...
그래도 분갈이 해놓으니까 뿌듯하고 맘이 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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