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쌀쌀했던 4월 10일 새벽
라면 먹다가 볼 씹어서 아픈 와중에 갑자기 바질을 심어서 키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다음날 4월 11일 다이소 바질 씨앗을 사왔다
이 때 기준 작년(2022년)에 바질 파종을 몽땅 실패한 기억이 있었던 탓인지 무지막지하게 씨앗을 심었다
반의 반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4월 16일
5일이 지난 뒤의 모습
생각보다 발아가 잘된다
...너무 잘된다
4월 29일
싹 뽑아서 105구짜리 모종판에 다시 옮겨 심었다
엄청나게 웃자라는 모습...
5월 10일의 모습
본잎이 네 장째 나오는 중
5월 25일
반절은 노지에 정식되었다
모종판에 심겨진 위치 따위에 의해 바질의 운명이 갈라졌다
6월 4일
슬슬 뿌리가 밑바닥 구멍으로 나오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줘야 할 때
6월 21일
이게 뭐가 먹을게 있다고 가족들이 잎사귀를 하나 잡수셨다
부모님께서 드시기에 향이 좋았더라
6월 24일
비슷한 시기에 노지에 심겼던 바질이 압도적으로 크다
양분과 햇빛과 수분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이때 살짝 현타옴 ㅎ
7월 4일
우글우글한 바질을 수확한다
집에있는 바질 잎 몇 개만 뜯었을 뿐인데 이만큼
노지에 식재한것까지 합치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말려서 보관하고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고 그냥 뜯어먹어도 남아돌기 시작
안그래도 부족한 부동산 마련할 겸 한 달 정도만 키우고 정리할 생각을 함
그래서일까 그 이후는 사진이 별로 없다
7월 28일
바질 대까지 한번에 수확
...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없는건 그 사이 평소에도 계속 뜯어먹어서 자라질 못해서
약 [110일]만에
바질 서비스 종료
아주 본격적인 냠냠단이었구나 ㅎㅎ 꽃도 예쁜데 한둘은 꽃까지 보지 그랬어
노지에 남아있는 바질들이 꽃까지 볼 예정 실내는 부동산의 압박이 너무 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