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두 달 전에 식덕질 초반에 들여왔던 수국 녀석이 우리 집에 있으면서 달려있던 잎이 점점 오그라들고 타는 느낌이 있어서,
화원에 약간 밝은 그늘에 있던 녀석인데 우리 집 와서 좀 빛이 쎈 곳에 놔서 적응하려고 그른가 싶어 꽃대 쳐내고 좀 냅뒀음.
수국 전용 상토 주문을 계속 잊어서 화원에서 온 흙 그대로 오래 뒀고
신엽이 우글우글하게 잎 모양이 이상하거나 물 마름이 굉장히 느려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계속 들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분갈이를 얼마 전에 함.
뽑아보니 뿌리 쪽이 거의 다 상해있고 물러있어서 최대한 물로 살살 닦아서 무른 부분이랑 기존 흙 제거하고 새 상토에 심어줬고,
오그라들고 이상해진 잎이 대부분이라 잎을 그냥 다 때어내고 가지도 좀 잘라줬음.
한 3일 쯤 뒤에 살펴보니까 갈아준 흙이 마음에는 들었는지 새 순 뿜뿜 하는게 귀엽고
그동안 못 챙겨준 게 미안해서 계속 들여다 보게 되었는데, 새 순을 자세히 보니 새 순 잎이 우글거리고 + 황색 반점이 있게 나온다는 걸 깨달았어.
황반 보고 첨엔 깜짝 놀라 이게 말로만 듣던 모자이크 병인가!! 싶어서 치료법을 찾아보니...
그냥 바이러스를 옮기지 못 하게 꽁꽁 묶어서 개체를 버려야 한다고 하더라궁..
버려야 하나 하다가 좀 자세히 알아보고 조치하려고 수국 황색 반점에 대한 병례를 찾아보는데
사진 상으로 딱 이거다 ! 하는 예시가 없어서, 외국 웹 자료까지 찾아보니까 뿌리 이상으로도 황색 반점이 일어날 수 있다는 글을 봤움.
그래서 좀 더 지켜보자 싶어서 다른 식물과 접촉할 일이 없는 곳에 일단 옮겨 놓고
추이를 지켜보는 중인데, 상대적으로 나온 지 오래된 잎은 변형된 채로 그대로 올라오는데 새 잎은 깨끗하게 나고 있어서..
뿌리 이상으로 인해 미량 요소를 제대로 흡수 못했다고 생각해도 되나..? 상태가 되었는데, 이렇게 판단해도 되는걸까?
방금 찍은 사진.
상대적으로 아래쪽에 있는 게 분갈이 직후 난 녀석들인데, 잎맥이 도드라지면서 우글우글하고 + 황반 도도독하게 새 순부터 이상이 보였음.
요새 난 애들은 상대적으로 점점 황반이 줄어들고, 잎 변형도 적게 나옴.
내년에 정상적으로 나옴 봄 새순 아니면 기형 나올때 많음
오 답변 고마워! 점진적으로 순이 정상적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좀 안심하고 있었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