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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누가 무늬 헬리코니아 훔쳐갔다고 한 사람이야.


오늘 통화내역 속기본 최종본 받아서 올려봐


중간중간 색 다른 글씨는 내 사족이니까 적당히 넘겨가면서 봐.


나 이거 통화하면서 아줌마가 자꾸 딴소리하고 내 말 잘라먹고 그래서 속이 터졌는데 다시 보니까 또 속이 터지네...



: 그니까.

 

가해자 : .

 

: 아는 집이라고 해서 일단 가져가는,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했다는 것 자체도 변명인 게 주인집 아주머니한테 물어보니까 아주머니도 그렇게 그래도 된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가해자 : 그건 자기네 이야기고 나는 그냥 딱 했으니까. 저기 뭐야. 뭐야. 뭐야. 화분 꽃 나는 이거 돌려드렸어요, 바로 내가 형사님한테. 그러니까,

 

: , 일단 원래는 그래서 제가 이거 죄는 아무것도 안 물으려 했는데 이게 계속 그렇게 나오시니까,

 

가해자 : 아후, 생각해서 저기 해요. 그래서 내가,

 

: 그래서,

 

가해자 : “몇 층에 사냐?” 하니까 2층에 사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전화도 안 받고 내가 찾아가려고 했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내가 저기 뭐야. **대 교수님한테 찾아뵈려고 그냥. 어쨌든 간에 뭐 나한테 전화를 해가지고 같이 이렇게 합의를 봐야지, 서로 간에. ?

(피해본건 난데 왜 자꾸 교수님을 찾아간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됨.) 


: 어쨌든 그래가지고 일단은 말을 제가 말씀,

 

가해자 : 미안하다고 했잖아요. 제가 봐달라고 하면서 내가 갔잖아, 어저께. 그 더운데.

 

: 일단은 그니까 제가 계속 말을 한번 해볼게요.

 

가해자 : 그래요. 그래서 저한테 답을 주세요. 서로 이렇게 합의를 봐야지.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아. 학생은 이제 저기 어떻게 생각을 하는 건 몰라도 나는 그것 때문에 진짜 막 잠도 못 잤어요, 걱정돼갖고.

 

: 의심받을 만한 거죠.

 

가해자 : 우리 식구들한테 말도 안 했어. 나 혼자만 알고. 괜히 식구들한테 이야기 하면 저기 할까봐.

 

: 일단 오셔가지고 처음부터 한 말씀이 뭐였었죠?

 

가해자 : 가 가지고 뭐야. 마트. **마트 그 아줌마가 있더라고. 이만저만 해서,

(**마트는 주인집 내외분이 운영하시는 마트.) 

 

: 아니, 저한테 하셨을 때. 저한테 말하신 게 처음 말하신 게 뭐였었죠?

 

가해자 : 처음에 어디서가? 마트에서요? 내가 그래서 잘 봐달라고 그냥 내가 그냥 쯧, 가면서 내가 그랬잖아. 잘 봐달라고 하면서 내가 갔지.

 

: 그 처음에 말씀하신 게 이거였어요. “자기 아파트에 막 경찰 찾아와 난리나 가지고 부끄러웠다고.”

 

가해자 : , 그게 아니라 사무실에 경비실에. 경비실에 그날 찾아와 갖고 나 몰랐었어요. 나 진짜.

 

: , 어쨌든 그래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신고해서 부끄러웠다고 먼저 말씀하신 거 보니까,

 

가해자 : 창피스럽다고 그거 한 가지. 내가 그 마트 아줌마한테 그 이야기밖에 안 했어. 그 아줌마도 이야기하더라고. “아휴, 뭐 창피하지, 창피 안 하냐고.” 하면서 옛날에 그 뭐야. 그 화분들을 많이 훔쳐갔다고 하더라고. 뭐 가져가지 마세요, 했는데도 어떤 아줌마 이야기를 하더라고. 6개를 훔쳐갔대. 그래서 나도 그 소리를 듣고.

 

: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게, 그건 그거는 다른 사건 얘기고요.

 

가해자 : . 잘 저기해요, 그냥 학생 그냥.

 

: 계속 말을 드리는데.

 

가해자 : ? 부모 같잖아, 또 말하자면.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운동하러 갔다가 호기심에.

(여기서 순간 욱해서 욕 터질뻔했음.

 

: 부모요? 저희 부모님은,

 

가해자 : 제가 경찰님한테 그거 다 이야기했어요, 내가.

 

: 부모 같다고요? 저희 부모님은 남의 거 안 훔치셔요.

 

가해자 : , 나 훔친 사람도 아니고 나 그 처음이라고 나 그게!

(여기서 순간 어이없서 욕할뻔.)

 

: 남의 거 말 안 하고 가져간 게 훔친 거지, 그럼 뭐예요 그게?

 

가해자 : 내가 내 이런 일 처음이라고! 나 남의 거 갖다 저기 뭐야. 훔치고 그런 건 없는데 운동하러 갔다가 호기심에 그 한 가지 내가 꽃나무 하나 뽑아간 거 그거 죄밖에 없어요, . 진짜.

 

: 남의 거 말 안 하고 가져간 게 처음이면 그건 훔친 게 아니라고요?

 

가해자 : 훔친 게 아니라 그냥 뭐 뽑은 게 내가 잘못이여, 내가. 학생도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지.

 

: 뽑아가셨으면 훔친거죠. 그러면.

 

가해자 : 일단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요, 그냥. 같이 합의를 봐야지.

 

: 일단,

 

가해자 : 나는 죽이지도 않고 그대로 그냥 이쁘게 그냥. 형사님이 다 알아요, 그거 다 형사님이. 내가 파출소에다 갖다 놨어, 내가.

 

: 예쁘고가 아니고가 문제가 아니고.

 

가해자 : 그래서 나는 뭐 찾아갔나, 안 찾아갔는지 궁금해서 우리 학생한테 전화했던 거고. 그래서 학생님이 그럼 나한테 전화라도 한 번이라도 해줘야지.

 

: 아니.

 

가해자 : 전화도 없어서 내가 마트로 전화를 몇 번 했어요, 내가. 그래서 몇 층에 사냐?” 하니까 2층에 사신다고 하더라고.

 

: 아니, 제 말 좀 들어보세요, 제 말. 제가 오늘 저기 형사님이랑 만나가지고 일단 오늘 아직까지는 선처 의사가 없다고 밝혀놨고요.

 

가해자 : .

 

: (한숨) , 일단,

 

가해자 : 오늘 나 가려고 했는데 이야기 들어봐요. 오늘 저기 뭐야. 내가 아르바이트 9시부터 3시까지 해요, 허리 다치면서. 그래서 끝나는 시간이 3시 반에 끝나요. 그래서 그때 가려고 하니까 가다가 오늘 굉장히 태풍 불어갖고 막 비바람치고 사람 날아갈 정도로 불었잖아요. 나 가다 넘어졌어요. 그래서 형사님한테 이야기했더니 그냥 오늘 오시지 말고 내일 내일로 미루더라고. 내일 4시까지 여기 파출소 **동 거기서 만나기로 했어요.

 

: (한숨) .. 자꾸 자기 할 말만 하시는데.

 

가해자 : 말 그렇게 하면 안 되지, 학생!! ! , 일단 내일 파출소에서 만나요! 음대로 생각하시라고! 나는 죽이지도 않고 그대로 그냥 이쁘게, 학생. 학생 보다 더 예쁘게 가꿔놨어, 진짜. 이파리도 더 돋아 놨고.

(정작 새로 돋아놨다는 이파리는 이미 전부터 징조가 보여서 집중관리 중이었고 형사분께 돌려받아보니 멀쩡한 신엽이 찢어져있던 상태. 즉 이미 돋아나오고 있던 이파리 더 찢어 망쳐놓고 뻔뻔하게 이러는거.)

 

: 안 죽이고 문제가 아니라,

 

가해자 : 죽었으면 내가 돈 뭐, ! ? 그 얼마가 비싸다고 하는데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여(무늬 헬리코니아는 시가 10~20만원 함. 그리고 자꾸 돈가지고 이러는데 지금 훔친 행위가 문제지 식물 가격이 문제가 아닌걸 모르시는듯.) 내가 내 꽃나무가 경험자거든요? 내가 한 가지 뽑은 거 그거 한 가지 죄인데, 형사님이 다 알아요. 일단 그냥 만나서 얘기하자고. 웬만하면 그거 좀 이해를 해줘. 어저께까지 내가 잘 봐달라고 하면서 갔잖아. 그래서 배울 만큼 배웠잖아요! 그건 죄지은 것도 아니고(뭔 개소리지) 학생 마음대로 하시라고. 내가 그만큼 내가 어저께 가서 빌었고, 나 갔다 와서 그대로 내가 형사님한테 이야기했어요. 거기에서 끝나갖고 그거 찾아가서 학생 만나고 왔다고. 미안하다고 몇 번 이나 했어요, 웬만하면 진짜. 내가 죽였다면 내가 모르지만 죽이지도 않고 학생보다 더 이쁘게 가꿔놨어요. 가서 봐요.

 

: 나보다 더 예쁘게 (코웃음) 가꿔놨다고요?

 

가해자 : . 봐 보시라고. 진짜. 내 어제도 가면서 그랬잖아요.

 

: 그러니까,

 

가해자 : 화분까지 다 드릴 테니까 그냥 찾아가, 파출소에 있으니까 가져가시라고.

 

: 화분은 제가 갖고 있는 게 더 좋은 거 알아서 제 거 쓸 거고요. 화분은 그대로 드릴 거고.

 

가해자 : 아니, 나 그거 버리든지 나 가져가고 싶지도 않아요, 나 진짜. 내가 꽃나무 하나 뽑은 거 그거 한 가지 죄인데, 내가 형사님 앞에서 내가 무릎 꿇고 빌기까지 했어.(잘못했다 비는건 형사님이 아니라 나한테 해야될텐데?)나 진짜요. 알았으니까 일단 내일 만나서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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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내역에서 저번에 만나서 미안하다고 했다는데


정작 대면했을때 말한거라곤 


'여기서 신고해가지고 경찰이 찾아와서 부끄러웠다.'


'경찰이 범인 잡아서 돈 받아먹는거 알지 않느냐. 지금 신고때문에 경찰이 실적 쌓으려고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이렇게 난리를 떠는거다.'

(이말 듣고 진짜 화남. 이걸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거부터 경찰욕까지 그냥 씨발)


'내가 저번에 허리를 다쳐가지고 새벽운동을 다니다가 이쁜게 있어서 호기심에 뽑아갔다. 학생이 너무 이쁘게 키워서 그렇다. 누가 뽑아간건 내가 그만큼 이쁘게 키웠다는 칭찬과 같은거다.'


계속 이런말만 늘어놓다가


막판에 '그럼 이제 일하러 가볼게요. 미안해요 학생. 잘 봐줘요~'


이게 전부였음.


저 '미안해요' 가 진짜 사죄라고 생각하는건가?



암튼 그래.


오늘 아침에 건물주분한테 전화와서 받아보니까 아침에 찾아와서 왜 신고했냐고 막 마트에서 욕지거리하고 그랬다네.


왜 자기편 안들어주고 학생편을 드느냐, 건물주랑 세입자 관계인데 좀 어떻게 안되겠느냐


이런말을 하면서 하도 욕을 해서 오전동안 장사 망치셨대.


건물주분들께 괜히 미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