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경험에 의거하여 쓰여진 글이기 때문에 정보를 선별적으로 수용하기를 바람
로즈마리는 뿌리 성장세가 왕성한 식물이기 때문에
뿌리가 뻗는대로 화분 사이즈를 UP 시켜준다면 말그대로 답이 없게 된다
해서 나는 몸집이 작거나 삽수인 로즈마리들이라도 너무 길어진 뿌리들은 컷팅해서 다시 기존 분에 심어주거나 하는 편임
그러나 나처럼 뿌리를 과하게, 자주 정리하는 경우에는 특히 피할 수 없는 문제들이 간혹 발생한다
바로 '과습' 인데
나는 옥상에서 로즈마리를 기르고 있음에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아
오늘은 내가 겪은 일련의 사례를 함께 보며
과습 시 이파리에서 나타나는 초기 증상과 토분(저화도) 식재를 추천하는 이유, 과습 시 대처 방법을 간략하게 써보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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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오기 전, 뿌리를 대거 정리하고 심을 분이 마땅치 않아
나름 작은 사이즈의 연질포트에 로즈마리 삽수를 식재했었는데
요 며칠 사이 원래 잎이 얇은 종임에도 불구하고 이파리 상태가 영 시원찮아지는 것을 발견...
상태가 이상해 오늘 화분을 뒤집어 까봤어
그리고 보다시피 배합재 때려넣었는데도
로즈마리 뿌리가 활착하지 못한 채 흙과 분리되듯 떨어져 나오더군
글 쓸 생각을 못하고 로즈마리 뿌리 사진은 안찍었는데...
여튼 로즈마리만 빼냈을 때 정말 저렇게 흙의 경계가 져 있었다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로즈마리의 잎마름 증세 사진을 한번 첨부해볼게
원래 잎이 두꺼운 종은 아니었지만
묘하게 이파리가 마르고 있었어
이렇게 보면 잘 모르려나? 싶어서
원래 잎사귀가 얇은 다른 로즈마리 사진을 한번 보여줄테니 비교해봐
아마 로즈마리를 잘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뭐... 뭐가 다른건데... 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한데
이게 사진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네 ㅠㅠ
다시 한번 보여줄게
상단 측 잎마름 증세 주목
이 부분을 보면 감이 오려나?
나도 사진 첨부하면서도 이게 구별이 갈까 싶네
하지만 로즈마리 집사들은 자기 로즈마리 보면 알 거야
로즈마리 잎이 평소와 다르게 묘하게 마르는 듯한...? 수분이 죽죽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이 때 건조라면 물을 주고 끝날 일이지만
과습이라면 얘기가 달라져
빨리 화분 뒤집어 엎고 통기를 확보할 수 있는 화분에, 뿌리 사이즈에 맞추어 재식재 해야해
이번에 소중한 내 로즈마리가 잎마름 증세가 왔던 요인은 세 가지임
1. 뿌리를 대거 숙청당한 상태에서
2. 뿌리 사이즈보다 다소 큰
3. 통기 안되는 연질분에 식재했다는 것
해서 여기서 로즈마리를 기를 때 '(저화도) 토분'에 심어줄 것을 개인적으로 강력히 권하는 이유를 기술해볼게
1. 압도적인 통기성
옥상에서 15호 슬릿분과 토분을 함께 사용중이야
슬릿분에는 '꽃망울이 달린' 장미가 있고, 토분에는 로즈마리 중대품 사이즈를 심어놓았음 (흙 배합은 동일)
아는 사람은 알겠지 장미, 게다가 꽃망울 달린 장미는 진짜 미친듯이 물 먹어댄다는 걸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릿분이 물 마르는 속도가 거의 이틀 정도 늦어
실내나 베란다라면 이 차이가 더욱 확연해질 것이라고 생각함
로즈마리는 과습이 올 때 관리가 제일 까다로워지는 식물이기 때문에
실내 가드너의 경우 더더욱 차라리 물을 쫙 말리고 관수, 말리고 관수하는 패턴이 로즈마리의 생존 가능성을 더 높여줄 거라고 생각함
2. 뿌리 성장
아직 어린 삽수마리들은 슬릿분 7호를 사용 중인데
내가 생각하는 슬릿분의 장점이자 단점은 '뿌리가 써클링이 안된다는 것' 임
로즈마리의 경우 중심 뿌리 보다는 주변부 뿌리가 왕성히 발달하고
이 뿌리가 어느 정도 화분에 찼을 때 지상부 성장도 눈에 띄게 빨라짐
그런데 슬릿분에 심어뒀던 애기 로즈마리들은 주변부 뿌리 생육상태도 그냥저냥... 중심부 뿌리 발달상태도 그냥저냥 이었음
뿌리가 성장을 못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뿌리 성장세가 뒷받침되지 않으니 토분에 심어진 삽수에 비해 지상부 발달도 확연히 느림
새 집으로 이사한 우리집 로즈마리야
진작 토분에 이사시켜 줄 걸...
귀찮다고 바로 옆에 있는 연질분에 심어준 내가 잘못했네
건강을 되찾으면 다시 후기를 올릴게
그리고 로즈마리 과습왔는데 왜 수경 돌릴 생각은 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
개인적인 견해인데
★ 과습온 로즈마리 수경 돌리면 99.9% 죽는다 ★
아 이거 전부터 너무 외치고 싶었어
목본류 수경에 부정적인 이유는 또 추후 기술할 기회가 있음 좋겠네
언제 기술할 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한 사람은
내가 쓴 글에서 '뿌빨' 키워드로 검색해서 봐봐
그럼 20000...
모두 즐겁게 로즈마리 기르자고
좋은글 고마워요
물을 과하게 좋아하긴 하지만 배수도 엄청 좋아야해서 결국은 토분이 제일 좋은 것 같아. 예쁘기도 제일 예쁘긴 함
맞아 초보의 경우 차라리 통기와 배수에 모든 것을 몰빵하고 인간이 고생하며 물을 주는 것이 낫다... 물론 환경에 따른 관수 컨트롤 가능해질 때에는 보수력이 높은 기타 화분이나 흙배합을 사용 하면 되겠지!
그냥 가는 강모래에 심으면 됩니다
배합재로 강모래도 너무 좋지만 따로 강모래 구비해두기에는 범용성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니까요
정보글 추천!!
정보글은 언제나 환영이라구!! 개추다! - dc App
으아 다 슬릿인데 ㅠㅠ - dc App
아아 괜찮아 이 글도 결국 하나의 의견일 뿐이니까 각자 환경에 맞는 화분이나, 배합재를 쓰면 되는 거고... 네 환경에는 슬릿분이 더 좋을 수도 있지 관수 주기도 슬릿분에 맞춰 체득 완료되었을테니 더 편할 수도 있고 본문은 그냥 내 생각에는 이렇다~ 하고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야!
라벤더에도 비슷하게 적용되는듯.. 토분에 심었었는데 물 엄청 빨리마름->쳐지는거 보고 물주면 살아남 이렇게 키우니까 성장속도는 좀 느려도 타는잎 없었음 괜히 뿌리정리했다가 그다음부터 과습와서 반죽었지만 ㅜ
뿌리정리는 해도 되는데 그 후처리는 좀 신경써서 할 걸 싶네 나도 괜히 뿌리 거하게 없애고 플분에 심었다가 이게 뭔일 -.-;;
오 나는 다 슬릿에 심는데 베수재 50% 섞어서 심어 바크도 가끔 넣고... 배수재 비율이 높은 흙 = 슬릿분도 나쁘지 않음 상토로만 한다면.. 글쎄 조금 말리고 싶어 모래 섞는것도 모래 자체로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아는사람은 알거야 강모래 기본 구매 단위라 15kg 20kg 야. 너무 비효율적이지. 혹은 가끔 두발고라니 촉감놀이용 세척강모래는 1kg 당 5-8000원에 팔아. 소용량이라 경제성이 떨어지지.
나는 사실 뿌리정리 거하게 하고 과습 온 경우라 나처럼 뿌리 정리 씨게 안하는 경우에 흙 배수나 통기 받쳐준다면 사실 어떤 화분이던 문제없을거야 물주기만 주인이 알아서 조절해줌 되니까 only 상토는 네 말대로 실외에서도 리스크가 좀 있고 실내에서는 위험부담이 훅 높아지므로 추천하지 않고...
어린 마리들은 까칠한데, 몇년 키우니까 뭔 짓을 해도 안 죽는 불사마리로 승급하더라. 내 마리는 9살인데 이제는 저면관수 화분에 꽂아놔도 안 죽음.
ㅋㅋㅋㅋㅋ 불사마리라는게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킹치만 진짜라네. 38도 땡볕에 일주일 내내 물 한방울 안 줘도 마르는 잎 한장 없이도 버티고. 반대로 플분에 꽂아놓고 매일 물 줘도 과습 안 옴.
몸집 땜에 뿌리 금방 돌아서 그런걸까?? 9년 존버 간다
불사마리ㅋㅋㅋㅋㅋㅋㅋㄱ 무려 영험해보인다
토분 어디꺼 추천해? 다이소같은데서 사도 ㄱㅊ을까 저번에 다이소에서 멋모르고 아무 화분 샀다가 배수 안돼서 망한 적 있음ㅠㅠ
다이소 토분은 마데 인 차이나라서 신뢰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제일 싼 독일토분 이태리토분 기본형 사셈!
써클링이 좋은게 아니야 슬릿분의 문제가 써클링이 아님 써클링은 좋은게 아니니까 슬릿분의 장점이 써클링 없음 임
써클링이 좋은 게 아닌 건 알아 근데 경험상 로즈마리는 어느정도 뿌리가 분 내에서 차야(돌아야), 뿌리세력 확보했다 인식하고 지상부도 쑥 크기 때문에 저렇게 서술한거임 슬릿분에서는 걍 가생이 뿌리만 간신히 길어지고 그 이상 성장을 못해
모래느낌의 흙에서 온 놈들 답게 물은 좋아하지만 일반흙에서는 질식사하는 지랄초놈ㅜ - dc App
뿌리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물주기 조절 잘 하면 온리 흙에서도 못살 건 아닌데 뿌리 정리 했다가 후관리 잘못하면 어어? 하는 경우가 간혹 있더라고 주인이 물주기 잘 조절할 수만 있고 통기에만 문제 없음 사실상 죽이기는 힘든 거 같아 근데 이제 로즈마리 기르기는 게 익숙하지 않거나 식초보의 경우에는 리스크 최대한 낮추는 게 나으니 토분에 심으라고 권유하는 거고... 이번같은 경우에는 내가 뿌리 정리 거하게 하고 익숙하지 않은 연질분에 심었다가 물주기를 잘못 컨트롤한 거 같어
좋은 글 잘 읽었어. 혹시 허브류의 식물들은 그럼 전부다 토분이 슬릿분보다 어울린다고 생각해? 개인적인 의견을 묻고 싶은거야
아니... 로즈마리에 대해서 남긴 의견이 모든 허브에 통용될 수는 없는 일이겠지 내가 다 길러본 것도 아니고 그리고 댓글에도 계속 남겼듯이 로즈마리도 개인이 관수주기 잘 조절하고 통기 확보해줄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 화분에 식재해도 상관없다 생각함 로즈마리 많이 죽였거나, 처음 길러보거나, 초보 실내 가드너의 경우 과습 리스크를 줄여주는 토분이 어떻냐 권유하는 글이라 보면 될 거 같음
진짜 지랄지랄지랄초 부들부들 - dc App
엇 혹시 풀에미친고양이 갤러...? 닉네임이 줄임말로 바뀌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로즈마리 지랄초 아니다...!
흙흙 기존닉이 로그인 오류가 계속 떠ㅜㅜ 유발! 씨식이형!! - dc App
ptsd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