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말하는 '진짜' 네임드 하브들이 아닌
그 정도의 특성이나 아름다움을 지니지 못 한 채 태어나
이도 저도 아닌 평가를 받으며 여기저기 돌고 돌다
결국 나같은 사람의 손에 들어오는 하브들을 보면
참으로 기구하기 그지없다는 생각이 든다
판매자에겐 좋은 이름을 받고 세상에 나서지만
누군가의 집에 와서 사진이 찍히고 남들에게 보여지면
곧바로 그 이름을 부정당하는 안스리움 하브들
새잎을 낼 때마다 사육자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온몸으로 실망을 받아내야 하는
결국엔 정체 모를 noid라는 딱지가 붙여지지만
사실 위로 위로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찾는 원종의 피가 분명 존재할텐데
과몰입일진 몰라도 슬퍼지는 건 사실이네
나라도 잘해줘야지
내 손으로 들인 것들이니까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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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인데 새벽엔 f로 변함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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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브들이 잘 커서 좋더라
그치 - dc App
근데 하이브리드 라 하면 그나마 있어 보이는데 우리나라 말로 잡종이라 하면 왜케 산티 나는걸까 - dc App
속어로도 쓰이는 말이라 그런 듯 ㅎㅎ - dc App
근데 진짜 안스에 원종은 없다고 하니깐 우리가 키우는 원종도 어느정도 하브 아닐지~ 자기합리화 하는중 - dc App
안스리움에 원종이 없다는 말은 몇몇 동남아 업자의 말 혹은 안스리움이 교배가 잘 된다는 것이 와전된 것!!! 생물학적 종이라는 게 번식해서 같은 유전자 구성을 가지는 자손을 만들 수 있는 개체군의 집단인데, 많은 종들이 다른 종과 생식적으로 격리되어 있습니다. 안스리움도 예외는 아니라 자생지에서 막 다른 종이랑 섞여서 이게 뭔 종인지 완전히 알아볼 수 없게 되는 그런 일은 없어요(같은 종 내에서 다양한 형태를 가지거나, 간혹 자연 교잡이 생기는 것 이외에는!)
여기서 말하는 원종이 없다는 말은 마지막에 직접 언급했듯이 다양한 형태를 지니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하나의 형태가 원종이다라고 규정하기 어렵다는 점, 특히나 한국에선 구경하기 힘들다는 점을 원문의 하브 내용에 공감하는 건덕지로 사용하기 위해 다소 나이브한 언어로 얘기한 거 같음. 원종 얘기 나올 때마다 거의 발작을 하는데 잘못을 바로잡는 일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나 문맥을 이해하는 능력도 같이 키우길 바래 - dc App
원종 관련에서 겪은 게 많아서 좀 급발진했던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죄송할 건 없어... - dc App
형질이 뛰어나진 못해도 이파리 모양이나 질감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식물인것 같음
반대로생각해서 다키우고있는 똑같이 생긴거보다 나만키우는 내새끼라 생각하면되징ㅋㅋ
번식이 목적이아니면 하브도 난 좋던데 크게키우면 대체로 다들 이뻐지고
안스럽다
나같은 식알못은 하이브리드든 원종이든 다 너무 예쁘던데! 나도 안스입문 하브들 먼저 데려오려하거든
저도 지금 에오스 빼곤 하브? 원종? 그래서 어쩔ㅋ 이런 느낌
완성된 cultivar가 아닌 단순 하브들은 컸을때 어떤 모습일지 이 알수가 없는게 단점이죠 안스가 빨리크는것도 아니고 1~2년 키우고 나서 영 내취향이 아니면 난감해지는
그렇죠, 모주를 확인할 수 있는 하브 씨들링이라도 어떻게 클지 알 수 없는데 하물며 그조차 확인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하브들은... 차라리 그 부분을 좋게 해석해서 랜덤뽑기 느낌으로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안스 하브들이 싸다곤 해도 완전랜덤으로 즐길만한 가격이라고 보기엔 또 좀 애매한 감이 있어서 - dc App
사실 나는 오히려 비싸게 팔리는 안스리움들이 더 불쌍해. 걔네가 가지는 장점은 딱 하나라고 생각해. 성체가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한테 알려져있다는거. 그래서 비싼돈을 주고 사와서 똑같은 모습으로 자라기를 기대받으면서 자라겠지.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그게 좋으니까. 근데.. 어떻게 자랄지 정해져서 기대(비싼값)를 충족시켜주며 크는거랑. 어찌 자랄진 모르겠지만 큰 기대를 받지 않으며 자유롭게 자라며 잡종이라 더 튼튼하기까지 한쪽이랑...
난 우리집에 있는 식물들이... 후자쪽이면 좋겠어. 내가 거지라 그런것도 있지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