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싱그런 등나무 잎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 멀리 가는 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어느날 문득.. <망한 식물 대회> 는 열렸고...
남의 망한 식물들은... 
그래도 내 넘들보다... 이쁜 넘들이 더 많다고 느껴지던... 이상한?......

그리고.. 뜻밖에 소매넣기 해 준 넘들이 우체국 택배로 날아왔다..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574424f374ebece190cd0666d25e2ecf06cd5126303fcd3fdd6d666e53d65fb


곱게 써내려간 낯선 이름과 또는 익은 이름표...들을 ..
허겁지겁... 인증 사진 찍을 틈도.. 없이...
택배를 개봉하고.. 먼길? 오느라 고생한 넘들을..
후다닥 정리하고 나서야... 아차차....
이렇게 후기...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난 여름 폭풍우에도
우뚝 서 있는 나무들같이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저 홀로 설 수 있을까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574424f374ebece190cd0666d54b8adb9620cabac7991bb0eb59a46ef


보험을 겸해.. 적당히 컷팅 후
어느 쪽이던... 살아남것지...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일부는 적당한 식재로.. 일부는 수태로.. 일부는 물꼬로....

전에 물꼬로 훅... 녹여 먹었던... 리네아리스는 더 과감하게..
흙.. 수태... 물...로 나눠 놓았다... 



뒤의 베멜한 컷팅 삽수들은....
너무 자란 올라... 탑을 컷...재 식재 봉에 태우고...
남은... 중간 컷들로... 이미 뿌리는 충분하지만 새촉을 안 올린...
이넘들은 조만간... 식갤에 나눔으로 올리려 한다...
목베고 루킹을 비롯한 다른 넘들도 함께 보내버릴? 것이다....으응?


그리고....
한구석에 살포시.. 숨어 있던... 머리핀....

06bcdb27eae639aa658084e54482746574424f374eb8cf190bd4656d54b8adb9638ce8ffc40793eccaefd836


한땀 한땀... 정성이 가득한 선물....을 받아도 괜춘한건지....

일단은 모니터 위에 잘...장식해 놓고... 행복해 하고 있다....



지...지금부터 머리를 길러?

자라나라 머리머리 ㅠ.ㅠ''
자라나라 뿌리뿌리~
자라나라 새순새순~


여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나눔 행복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feat. 가을 우체국 앞에서/윤도현




여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