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들여온 아틀란티스 세덤.
너어어어어무 이뻤지.
이파리가 꽃같잖아. 1년 내내 이 모습을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좋아.
한달 반 쯤 지났을 때.
같이 들인 사람들이 하나 둘씩 얘를 물로 빠뜨려 죽일 시점에
나는 새순이 막 자라났다. (저게 고스트인지도 이땐 몰랐어)
자신감이 막 뿜뿜해서 대품 만들 욕심에 3포트를 더 들였어.
베란다도 없는 집에서 어찌저찌 겨울을 보내고
추가로 들인 3포트는, 몰골이 말이 아니게 되었고,
처음 왔던 저 아이만 그래도 세덤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에
봄 맞이 분갈이를 결심하였지.
이때쯤 슬슬 고스트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어.
저 꽃같이 이쁜 새순들이 죄~다 고스트라 엄청 고민을 많이 하다 일단 뒀다가
어느 술취한 날, 이쁘장해서는 광합성도 안 하는 놈들이 갑자기 얄미워져서
갑자기 컷팅 시작 ㅋㅋㅋㅋㅋㅋ
일안하고 광합성 축내는 놈을 잘라내면 더 튼튼해질 줄 알았어.
근데.
근데....
근데........
다육이들에게 쥐약이라는 여름을 지나고.......
먼저 중환자실 간 3포트와 같이 비실 엔딩을 맞았........
아아아아아아악
누가 쉽댔어.
누가 저거 이파리만 던져놔도 다 번식한댔어. 허어어어엉
아틀란티스와 함께 바이바이..
쟤 저러고 죽지도 않아 ㅠ.ㅠ 저 상태로 4포트가 비실비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을 올 때까지 존버 가즈아아ㅏ
존버 가즈아아아아!!
여름에 분갈이 하면 죽는게 당연한디
분갈이는 5월에 했어.... 여름은 그냥 버틴 건데 저래 ㅠ.ㅠ
난 살아는 있는데 길어지니까 애들이 다 누워버려서 맨날 드르렁 상태.. 어떻게 이쁘게 키우지 ㅠ - dc App
길어지면 살짝 늘어져서 이쁘던데 난 길어져도 맨날 끝에만 이파리 붙어있고 중간부터 잎이 없어. 먹다버린 츄파춥스같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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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 녹색은 어떻게 하면 올라와요? 쟤네 7개월동안 내내 하얀색이던데 ㅠ.ㅠ
역시.... 노지가 필요하군요. 식덕의 끝은 진정 부동산이어써.....
와 근데 고스트들 껓같이 엄청 예뻐요
술먹고 잘라버린 내 손꾸락....... 반성합니다....... 쩝.......
어차피 비실엔딩일 것을 이쁜 거나 좀 더 오래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