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ccb9cc7895f58cd7aff530d2f76074c447efabf277f96e28905a484

여름은 여름이다.
배송 받을 애가 어린 장미라서 가지가 가늘고 천방지축으로 자라있을 건 각오한 바였고, 응애나 흰가루도 당연히 있을 거라고 예상한 바였음.
역시나 예상했던 그대로의 상태로 배송이 왔다.
농약 흔적이 낭낭한 것이 나름 방제하려고 애를 썼었나 보다 하고 한 이틀 땡볕 아래 내버려뒀다가 삭발과 뿌빨을 시행했다.
넘모 더웠던 관계로 중간 사진은 없이 바로 완성샷.
개코만한 애기 장미에게 웅장한 4단 오벨리스크를 줬다가, 욕망봉 장미 버전 느낌이길래 뇌에 힘 주고 2단으로 일단 낮춰줌. ㅋㅋㅋ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5f5de3cad419634d5131bb04a090b94e6cead8c670382d0777701f2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410858fe154334281b56cd38581ca1695f7dddd5118a027b1c4e694

더워서 핑크로 핀 바운티웨이.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38ecf3df09d717fd66cca584d542a62957060a694acd228e4cda54f

찌질하게 구겨지고 헐거운 꽃을 피운 크리스티나.
정식한지 한달이 될랑말랑 수준인 애라 큰 기대는 없었음.
꽃이 피었다는 건 정상 컨디션이 되었다는 신호니까 굳걸 해준 후에 머가리를 날려줬다.

3fb8c32fffd711ab6fb8d38a4283746ffcab7a2d4910dcf8523dd4318b9d7295e85b17c5f11b58eeea035f6c

투명한 느낌으로 핀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얘는 진짜 추천 장미 1티어.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2693b31ce53e7471a777e9ff5acd4b3efdac660ea8c28b092fc6279

한송이 핀 노티카.
얘도 예상 외로 낭창낭창 가늘게 가지가 뻣는 애라서 오벨에 가둬놨다.
부동산 삭제 기능이 쩔어서.

3fb8c32fffd711ab6fb8d38a4383746fc38359162ab935a3e2b840f2dd5682c22c71a0c514d4416a52ca4202

꽃이 시들길래 머가리를 따준 왜성 라일락.
근데 얘는 본래 땡볕에서도 이렇게 칠렐레팔렐레 낭창낭창 자라는 앤가....?
신엽 잘 뽑고 꽃도 잘 피는 거 보면 딱히 컨디션 난조는 아닌 거 같은데 가지가 너무 낭창거려서 라일락이 본래 이런 앤가 의아함.
얘도 장미마냥 오벨이라도 둘러줘야 하나.
자라는 모양새랑 장미랑 달라서 오벨보다 삼각대 비슷한 지주대가 있음 좋겠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