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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와서 이름도 알게 되었는데
퓨화 볼매더라
처음 선물 받았을 땐
솔직히 이런 상추때기 같은 풀이 있나 했는데
이젠 잎사귀만 봐도 예쁘다

식물 키우며
제일 힘든 게 난 잎솎기, 가지치기
현생에서도 잘 못 버리는 편인데
(그래서 이젠 되도록 안 사고, 안 모으고
집에도 안 갖고 들온다)
그게 식물 키우는데도 비슷해
이파리 하나하나가 다 소중해서
차마 못 뽑거나 솎겠어
인간관계든 화분이든
바람이 통해야 건강한 건데 말이지
아, 시든 잎 솎고 제거해주는 건 잘 한다

퓨화 잎이 무성한데
퓨그 안 되게 하려면 녹색 잎은 새싹일 때부터 솎아주라는데
쉽지 않아. 새로 나는 잎들은 다 퓨그네 ㅎㅎㅎ
상대적으로 상태 덜 좋은 잎 솎다간 퓨그 되겠다
그리고 잎 뒷면 보다가 꼬물꼬물 기는 거 봤다! 으으윽
내 퓨화에도 응애란 넘이 ㅠㅠ
휴지로 잎 뒷면 닦다가 쓴다

+
주말 되면 시간 나서 식물들 들여다보고 물주고 건드는데
건드릴수록 애들 상태가 더 나빠지고
그냥 내버려두는 게 알아서 잘 자라는 듯한 느낌적 느낌이
강하게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