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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해서 1년을 넘도록 흙속에 씨앗으로 파묻혀있더니

잎 서너장 내고는 거기서 또 반년을 넘게

죽지도 않고 잎도 안내던 내 애증과 인내의 비파가

이제 큰 이파리 한장씩 내어준다 ㅠㅠ

나만 식물 못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