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이 사놓고 방치하던 애들.. 보낼 때 보내더라도 물이라도 먹여보내자 하는 마음으로 빼앗아서 키우고 있었어. 대부분은 죽고 생명력 질기거나 운좋은 놈들만 살아남았지. 라벤더, 로즈마리, 장미허브, 다육명월, 다육 유접곡, 산세베리아, 스투키, 금전수,
죽은 애들은 애니시다, 골든레몬타임, 칼란디바, 페퍼민트, 각종 난초 (난초는 너무 어렵더라)와 합식되어있던 다양한 친구들, 그외 기억도 안나는 숱한 아이들.... 꽃종류가 많았는데 기억이 안나...
라벤더랑 로즈마리는 개복치라던데 목질화 되어있는 놈들이었던데다가 내가 일찍 빼앗아와서 운좋게 살아남은거 같어. 이후 내가 오쟈도 사고 다이소에서 캣닙씨앗 사다 뿌리기도 하고 하면서 지금까지 왔네.
회사를 퇴사하면서 몇 놈들은 두고 오고 대부분은 새회사에 뒀는데 둘 곳이 마땅찮더라. 그래서 집에 식물 좀 두고 제대로 키우고 싶어졌어. 식물등도 사고, 선반, 행잉도 마련했어. 신발장이라 (원룸이라 베란다조차 없고 창문은 옆집 벽돌벽 view임) 최소한의 부동산을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 흙도 다이소 상토, 비료도 다이소 알퇴비(플라스틱통에 담긴거... 열면 은은한 덩냄새 남 ㅋㅋㅋ), 다이소 도자기화분이나 플분 외길이었는데 여기서 나름 긴 시간 눈팅하면서 최소한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걸 조금 샀지 (산야초 등등.. 갤러들 고마워!!)
일단 대충 위처럼 세팅했어.
알리 십자 판형 필립스는 단지 2주 정도 밖에 안됨 ㅋㅋㅋ 지금까지 저 usb 집게등 usb 바형 usb 엔젤링 등으로 살았다 ㅋㅋㅋㅋ
통풍은 공청기 바람 직빵으로 쏴주고 미니선풍기 15분마다 5분씩 동작하게 해놨어. 여름엔 습도가 너무 높아서 제습기로 60퍼 맞춰놓고 바람 직빵으로 맞게 하다가 가을 되자마자 습도 50퍼 되길래 공청기로 바꿈 ㅋㅋㅋㅋ
일단 지금 집에 있는 애들은 이 환경(알리 식물등 조차 없던!!!)에서 몇달째 살고 있는데 폭풍성장은 없어도 신엽도 내고 갈변없고 다육이는 물까지 들었으니(usb 식물등 5cm 거리...) 아주 나쁘지는 않은가봐.
아직은 휑하지? 양재꽃시장가서 식물도 잔뜩 사오려고 했는데 소심해서 "얼마예요?"를 못해서 조금 밖에 못샀어...
이오난사 사서 공중부양해주고... 흙없이 사는건지 몰랐어. 화분 필요없다길래 냉큼 사봤어. (큰놈 4천원 작은놈 2천원)
콩란(녹영)도 내가 분명 오며가며 끊어먹을거 같아 생각 없었는데 귀여워서 데랴오고 (단돈 1천원!).. 근데 녹영금도 갖고 싶다... 녹영뿐이었어 ㅠㅠㅠ
사진을 안찍었네 리톱스도 귀여워서 하나 데려왔는데...(얘도 단돈 1천원!!!)
내 스위트 라벤더 잘 자라길래 다른 라벤더 궁금해서 피나타 라벤더도 사왔지 (3천원). 근데 향이..향이... 스위트 라벤더랑 달라...친구들 놀러와서 향기 맡아 보라 했는데 전원 스위트 극호 4명중 3명이 피나타 불호... 절간 향냄새 같대 ㅋㅋㅋㅋ
원래 있던 애들은 사진 생략.. 스위트라벤더 로즈마리 장미허브 다육명월 있고 다이소에서 허브씨앗 세트 사거나 당근씨앗 나눔받아 파종한 딜 레몬밤 일일초 루꼴라 새싹들 있어.
여기에 가령님이 나눠주신 오팔바질씨앗도 심을 예정이야! 금요일에 도착했는데 아직 못심어서 글을 못 올렸네...심고 올려야지!
양재꽃시장에서 보고 너무 예뻐서 (색상 다양+열매니까 오래감) 얘도 독성있는 식물은 취향이 아닌데도 사왔어(3천원?4천원?). 예루살렘 체리 혹은 옥천 앵두라고 불리더라고. 다년초고, 열매에 독성이 있어. (양재 꽃시장 매장에선 구슬고추.... 라고 하시던데 이 이름은 굉장히 소수파 같아...)
근데 생각지 못한 재해... 병충해.... 일단 눈으로 본 놈은 온실가루이뿐이긴 한데, 여기저기 뜯어먹힌 흔적에, 응애 거미즐도 조금 봤어. 다른 화분들은 너무 멀쩡해서 님오일만 뿌리고 바로 집에 들임...
매일매일 님오일 제충국 뿌려서 낮에는 밖에 내놓고 밤에는 데려와서 집 부엌에 격리시켜놓은지 4일 됐는데 오늘 온실가루이 또봤다.... 게다가 총채는 애벌레가 잎맥 안에 있다며..? 한달 정도 지나기까진 아예 집에 들이지 말아야할까봐...
왜 양재에 갔을 때 농약을 안사왔을까? 후회돼...
그래서 식린이 질문입니다.
1. 양재가서 농약 인시피오 살 생각이야. 가는 김에 혹시 또 사야할만한거 있을까? 살균제? 집에 과산화수소수는 있어.
2. 알리 판형 식물등이 굉장히 높이 설치 되어있어서... 바닥에서 관엽식물류 키우는건 무리겠지? 나 평소 미니/색깔/향기 최소한 이중 하나는 있는게 취향이라고 생각해서... 미니이긴 하지만 초록이 대부분인 다육이나 거대 초록(무늬가 있는 놈도 있지만)에 꽃도 심심한 관엽식물 절대 취향 아닌줄 알았는데... 양재가서 보니 프라이덱이나 불루벨벳? 같은거 멋지더라....? 역시 실물을 보면 안됐어... 평생 취향인지 몰랐으면 좋았을텐데...ㅠㅠ
3. 선반 아래는 usb 집게등이라 광량도 높이도 부족해요. 그래서 키울만한걸 고민해보고 여기 눈팅도 해본 결과 미바가 가능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물조절 어려운건 둘째치고 ㅠㅠㅠㅠ ). 제 오산일까요?
4. 혹시 더 조언주실거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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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이는 수화제만 뿌렸을 땐 자꾸 부활했는데 입제농약 뿌려두니까 서서히 사라져서 완전 박멸됐어 실내면 입제농약 위험하려나?
입제 농약이 모야..? 일단 나랑 햄스터만 사는데... 화분에 햄스터가 닿을 방법이 없어서 햄스터가 위험하진 않을거야... - dc App
코니도 같은 거! 난 세티스 쓰고 있어
오..코니도.. 기억해두겠습니다 ㅠㅠ - dc App
입제 농약 나 실내에서 쓰고 있어. 겉흙 1cm쯤 살살 걷어서 옆에 따로 두고 입제 솔솔 뿌리고 걷어냈던 겉흙 다시 잘 덮어서 물 한 번 주면 막 날라다니진 않더라고. 나도 코니도 쓰고 있는데, 얘만 주구장창 쓰면 내성이 생긴대. 나가충이나 뭐 이런 작용기전이 다른 입제랑 번갈아 쓰는 걸 권하는 유튭을 엊그제 봄.
내성까지.. 누군가랑 입제 농약 여러개 사서 나눠갖고 싶네요 엉엉 - dc App
농약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비용에 무리가 없다면... 토양입제 -> 뿌파 진딧물 총채 등등의 토양 해충....대응. 응애 전문 약 / 총채 전문 약 종합 살충제.... 일케 구비해두면 좋고... 해충 낀 넘은 방제 끝날때까진 격리....해두는게 좋더라고... 선반을 더 크고 높은 넘으로 높이 조절 되는 5단 사서 바꾸고 바형 식물등으로 세팅하면.... 엄청 더 많이 키울 수 있을 것 같닥...
농약 자체에 큰거부감은 없는데 사실 지금까진 병충해 발생한 적도 없고 저만 왔다갔다하니 외부 유입가능성이 낮아서 구비했다가 결국 유통기한 지날거 같은 생각이 들긴해요. 식쇼 한참 시작할 지금은 필요하긴 한 듯!!! 아직!!! 까지는 아주 많이 정글 만들 생각이 없어서!!!! 일단!!! 은 지금 선반과 식물등!!! 으로!!! (이런 결심했다가 무너진 갤러들 많은거 같긴 한데 ㅋㅋㅋㅋ) 저 옥천 앵두는 농약 사와서 깨끗해질 때까지 아예 집안에 들어오는걸 금지하겠습니다!!! - dc App
식린이 이미 넘어선 거 같은데?
다만 저 네트망은 하중을 얼마나 버텨줄지 좀 걱정되긴해. 정회원 되지 않게 조심해~
식린이예요 ㅠㅠ 제가 키우는게 아니라 쟤들이 살아남음 네트망요? 후..후후후.. 벽에 붙이는 걸로 고정시킨게 아니라 벽에 요철이 있어서 거기에 압축봉 딱 얹고 압축봉에 걸었지요!!! 후후후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