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들
키워본 식물이라고는 초등학교 때 키워본 콩나물이 전부인 뉴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올4월, 본인 퇴사 기념으로 전여친(=현부인)이 작은 화분에 담긴 수국 하나를 저에게 줬습니다.
이직 전에 푹 쉬면서 잘 키우라며... 얘가 죽으면 너는 바로 일하러 가야 할 것이라며...
꽃은 진작 졌지만 그래도 잎 한 두개씩 붙어 있는 상태로 7~8월 까진 버텼는데
어느새 잎은 다 떨어지고, 줄기도 점점 매말라 갔습니다. 그래도 물은 꾸준히 줬습니다.
그러다가 어디 카페에서 꽃이 핀 수국이 물병에 담겨있는 걸 보고,
무슨생각이었는지 저도 흙을 다 털어내고 물병에 냅다 넣었습니다.
맹물은 맛 없을까봐... 식물영양제도 한 다섯방울 넣었어요(화분에 꽂는 녹색 물 영양제, 관엽식물용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참고로 원래는 밑에 사진에 보이는 병보다 조금 작은 화분에 담겨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물을 2~3일에 한번씩은 갈아주고
영양제도 대여섯방울씩 넣는데
이친구, 가망없는걸까요
저는 더 쉬고싶은데 말입니다...
요즘 날씨도 춥고 일교차도 큰데 출근길 옷 따뜻하게 챙겨입고 다니세요
얼른 구직활동해오 - dc App
이력서 돌리세요..
감사합니다...
기출변형..
물에 넣은지는 2주 정도 되었는데.. 속상하네요 ㅜㅡ,ㅜ 좀 잘 알아볼걸... 1층 화단에 거름이 되도록 잘 보내주겠습니당...
출근하러 갑시다아!ㅠㅠ - dc App
풀지 못하는 숙제를 주셨군요
아 놀래라 전여친이 키워드로 보고 다행이다 하....한건 처음이다 - dc App
전부인의 큰 그림이였을수도 ㅋㅋ 여튼 재취업활동 응원드립니다.수국의 입장에서 몇자 올려보자면..잎이 그전에 다 떨어진 행태로 보아..이미 가망이 없었다고 봐야 합니다...빛이 부족했을수도 물을 너무 많이 줘서였을수도 있습니다.최소한 고층 남향빛 아니면 실내에서 수국은 힘듭니다.인공적인 식물용 LED등으로 보충해줘야해요.다음 번 퇴사때 도움 되시길 - dc App
수국은 가을되면 잎 다떨구는데 원래 가지만 남음. 근데 저건 그전에 죽은거 같긴한데 겉가지를 손톱으로 긁어서 초록색이 보이면 희망이 있는거고 초록색없이 그냥 바짝마른 갈색이면 죽은거 - dc App
조금더 일찍 물어보셨으면 좋았을걸 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