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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꽃망울이 하나씩 터지더니 빼곡하게 꽃이 폈어.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노지 파워인지
잎이 다 낙엽지는 중에도 꽃이 잘 핀다.

그리고 집 안에 있는 화분 하나에 우담바라(처럼 생긴 풀잠자리알)가 잔뜩 피어났어.
대체 어디서 묻어온거야.
물 준 후에 뿌리 튀어나왔나 하고 밑 바닥 들어봤더니
끼에에엑 이게 뭐야.
일전에 차 주유구에 피어났는데 신기해서 그냥 뒀더니
고속도로 주행을 매주 500키로 넘게 해도 붙어있고,
부화 후에 알끈이 남아서 세차해도 안지워진 적이 있었거든.
차 기스 다 내가면서 겨우 지운 기억이 있다.

암튼 늦게 발견했으면 집안에 벌레천지 만들뻔 했어.
물티슈로 떼넨 후 알코올 절임 만들어서 버림.
잔인하지만 어쩔 수 없어. 뿌리파리 두마리 만으로도 우리집의 동물은 충분하다.

갤러들도 화원 흙 왠만하면 분갈이 빨리 하고 새 흙이랑 철저히 분리해서 버려.
그냉 뒀다간 이상한 생물이 알을 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거야.
지네, 달팽이, 뿌리파리, 진드기 이후 풀잠자리까지 나오다니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