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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세게 불거라고 해서 히히거리며 대비한답시고

옥상 벽쪽으로,
다이소 2단 받침대에 모아 올려놨던 식물들 모조리 다 어푸러짐
근데 안 모아 뒀어도 어푸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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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난 거의 토분쓰는데도 좀 얇다 싶은 독일토분은 그냥 금간채로 굴러다니고있었음
옥상 올라갔다가 멘탈 터질뻔함






- 은청가문비 날아가 땅바닥에 쳐박히기 (20호 토분)

- 아끼는 안나 로즈마리는 옥상에서 뭐 어찌된건지 계단을 굴러 땅바닥에 퍽! 소리나면서 쳐박혀 있기 (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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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끼는 안나라 정성껏 수형 잡아 기르고 있었는데 생장점 날아감
정말... 너무 욕나왔음...




- 다른 안나 로즈마리도 뒹굴고 있기 (토분)

- 최애 무늬 로즈마리도 땅바닥에 누워있기 (토분)

- 로알드달 장미 추락해 줄기 벼락맞은 것처럼 갈라지기 (무거운 이태리토분이었는데 가지가 낭창해서 뒹군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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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줄기가 세개는 더 달려있었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외목대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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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알켄 장미도 굴러다니기 (25호 토분)
- 얼마 전 데려온 썰프레아도 굴러다니면서 윗흙 다 유실되기 (12호 토분)


다행인건 대왕 외목대 로즈마리 혼자 계속 엎어지면서 다른 화분 상처주는데 자기는 멀쩡하기... (?)



결론...
토분 4개 깨먹고 2개 금가기...

로즈마리들 진짜 급하게 아무 화분으로 이사시키고
다시 바람 영향 적은 곳에 뒀는데 오늘... 정말 너무 짜릿하고 재밌는 하루라고 정신승리하기...



덤벼라 세상아... 외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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