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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짤 장미 2 종류 중에 뭘 데려올지 겔러들의 조언이 절실함니다.


첫번째는 독일 장미인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영미에서는 얼쓰 엔젤 earth angel이라고 부르는 듯 해요) 이고, 두번째 장미는 영국 장미인 실라스 마너(사일러스 마너?)입니다.

남향 베란다에서 키울 예정이고, 제 키를 고려해 볼 때 한 130센티 까지는 키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원래 백육각이라는 흰색 겹동백을 키우고 있었는데, 장미와 달리 동백은 겨울 이후에는 볼 수가 없고 툭 치면 금방 떨어지는 것에 지쳐서 개화 기간이 길었으면 합니다.

화형은 작약이나 겹동백 처럼 동그란 컵 모양(찾아보니 일본은 컵 피기カップ 咲き 라고 하는 듯 합니다)에,

중요한 포인트인데, 활짝 피더라도 수술이나 암술이 안 보였으면 좋겠습니다(동백나무는 꽃술이 퇴화되거나 안 보이는 것을 천중피기千重咲き 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장미에게 까지 적용되는 용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색은 파스텔 분홍색, 밝은 핑크, 연분홍색, 흰색이 섞인 분홍색, 옅은 보라색도 오케이인데 살몬색이나 살몬 레드는 취향이 아님니다.

처음에는 퀸 오브 스웨덴을 찍었다가 가을에 살몬 색? 오랜지색으로 피는게 마음에 안 들어서 튀튀 했고,
그 다음에 실라스 마너 아니면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중에 열심 고민 중입니다.

실라스 마너는 활짝 피어도 장미 가운데의 눈이 단정해서 그 점이 좋지만 뭔가 웜톤이고, 키우는데 난이도가 있어보이고, 국내에는 아직 정보가 많이 없는 점이 선택을 어렵게 하고요.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는 엄청 잘 자란다는 점, 봉오리가 딱 제가 원하는 동그란 화형인 점, 보라색-핑크색의 그라데이션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다만 좀더 지이이인한 핑크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외에도 다른 추천이 있으면 가감없이 추천좀 해주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