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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바람이 어마어마했잖아.
새벽 2시에 깜깜한 옥상에서 바람 싸대기 맞으면서
머리 산발하고 바닥에 통째 엎어진 비닐하우스 정리했어.

다른 건 뿌리랑 엉켜서 흙이 안쏟아졌는데
달래 심어둔 텃밭화분이 완전히 뒤집혔어. ㅜㅜ
새벽에 너무 정신없이 치우느라 사진은 못찍고
한밤중에 0도 오락가락 하는 기온에
맨손으로 쏟아진 흑이랑 토분 깨진거 막 쓸어서 담은 게 1번 사진. ㅜㅜ

손 얼었더라. ㅜㅜ 빨갛게 부어올랐음.
우수관으로 흙 내려갈까봐
광인처럼 쓸어담았다.

오늘 퇴근하고 흙 다 정리하고 달래 싹 다 캐내서 다시 심었어.
내년 봄에 달래장 담을거였단 말임.
뿌리가 되게 긴데 그냥 꾸부려서 심었어. 제대로 다시 자랄지 잘 모르겠다.
막 퍼담은 흙 속에 뒤죽박죽 되어있어서 파내느라 두시간동안 쭈구리고 있었더니 허리아프다.

갤러들아 야외에 화분 놔뒀다면 풍속 어플 설치하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