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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온이 영하를 한번씩 찍기 시작하면 코코 화이버나 왕겨로 겉흙을 덮어준다.
냅둬도 죽진 않지만, 확실히 식물들의 컨디션이 잘 유지되는 걸 경험한 후로는 매년 이때쯤에는 겉흙에 보온재를 덮어주고 있어.
이러고 낮의 기온이 영상일 동안 지내다가.
낮 기온이 영하를 오가기 시작하면 화분을 뽁뽁이 비닐이나 은박보온재로 싸고 어린 놈들은 가지도 부직포로 덮어줌.
추울 때 한방에 다 해주면 되지 귀찮게 뭘 하나 하고 시간 보내고, 하나 하고 시간 보내고 그러나 싶겠지만.
해보니까 이게 제일 낫더라.
닝겐도 반팔 입고 싸돌아다니다가 갑자기 풀오버 니트에 패딩 입지 않는 것처럼.
기온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을 해주면 장미의 가지도 좀 더 단단해지고 스스로 낙엽을 만들면서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하더라.
영하 20도를 견딘다, 영하 30도를 견딘다 어쩐다 하는 애들도 다 땅에 심고 건조한 찬 바람에 노출이 적을 때 기준으로 말하는 거고.
우리 집처럼 화분에 심어서 야외에 놔둔 애들은 판매자가 설명한 말만 믿고 아무 조치 없이 그냥 냅두면 대부분의 식물들은 겨울 동안 건조와 냉해로 스틱스 강을 건너게 되더라.(나도 알고 싶진 않았다.)
식갤러들 올해도 부지런히 월동 준비 잘 해서 여태 잘 키운 식물 죽이지 말고 내년 봄까지 살려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