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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에피바리가 너무 예뻐보여서 꺼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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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구석에 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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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엽 30cm인데 비율도 찢잎도 너무 아름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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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신엽은 더 크긴 하지만 뚱뚱해서 지금 신엽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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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커지고 찢어지는 잎들 황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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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봐도 예쁘지

키우다보니 무늬 사라진 엄마 에피바리를 동강내서 뿌리받아 키운 건데 다시 무늬 너무 예뻐졌지 않니
그래서 첫 잎 나자마자 봉 태웠더니 저렇게 잎이 커졌구

똑같은 엄마 삽수로 봉 태우지 않고 늘어뜨려 키운 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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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잎도 작고 찢잎도 없어
모르는 사람이 보면 완전 다른 식물이라고 생각할 정도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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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것도 너무 예쁘지

키우는 방법에 따라 다르게 자라는 식물들
이게 부모 하기 나름이란 걸까

물론 다 예쁘지만!


아 얘네 엄마는 어느날 갑자기 소리소문 없이 과습이 와서
화분 꽉 찼던 뿌리 다 날려먹고

하이드로볼 가득 찬 물 속에서 두 달째 요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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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란 거 아깝고 물꽂이중인 애들 많아서
얘는 안 자르고 그냥 통째로 물에 넣었는데
잘 버티고 있다
역시 어머니는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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