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아니고 수료 정도야 사실 ㅎ
그냥 기록 차 남겨봄 (내년 재수강 예정)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이렇게 하면 망한다
혹은
저렇게 그지같이 키워도 수확은 가능하다
정도임.

1. 04.22  파종
    6cm 연질분에 심었는데 다시 한다면 최소 10cm분에 할 듯.
    그리고 웬만하면 깔망은 안 쓸래.
    개체차이가 있지만 7~10일 사이 모두 떡잎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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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5.13 첫번째 분갈이
    떡잎뿐이라 좀 더 있다 해줘도 될 거 같았지만 뿌리가 난리나 있었음. 깔망은 뿌리가 다 먹어치운 상태였고, 뿌리는 실뿌리종류라 깔망을 빼자니 뿌리 절반 이상 잘라야 할 거 같아 그냥 모르는 척 심었다(아마도 첫번째 큰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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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7.22 두번째 분갈이
    불안한 첫번째 분갈이 후 뒷북 공부를 해보니 얘네 분갈이를 싫어한대. 그래서 말도 안되게 느린 성장세에도 (두달이 넘게 본잎 1~2쌍 낸 게 끝) 잎 떨어지지 않으니 엎지 않고 그저 기다림. (아마도 두번째 큰 잘못)
    그러다 갤에서 목화 꽃 피우는 글을 봤고, 그제서야 죽어도 할 수 없다는 맘으로 두번째 분갈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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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랬더니 일주일도 안돼 새순 보여주더라.
    이상하면 엎는 게 답이란 걸 그때서야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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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8.20 세번째 분갈이
    두달동안 본잎 두쌍 냈던 놈들이 한달동안 두배 몸집 불렸어. 비료도 꽤 필요로 하는 놈이라 들어서 꽃이라도 보려면 화분 키워줘야겠다 싶어 늦었지만 마지막 분갈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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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09.04 첫번째 꽃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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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만에 폈다 지고 다음날 떨어졌지만 너무 기뻤어.
꽃 지고 바로 다래가 맺히고 1주일 정도는 빨리 크기키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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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뒤로 7~8송이 정도 꽃망울이 달리긴 했는데, 꽃망울인 채로, 혹은 아가 다래인 채로 3~4송이 떨어졌어. 밤기온이 낮아진 탓인지 잎도 단풍 들어가고 손이라도 스치면 떨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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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애태움의 시간이 2달 정도 지났지.
     성한 잎도 없고 줄기도 말라가고, 다래 몇개만 조화처럼 그대로 있었어. 입동도 지나고 이제 다 끝났다 올해는 망했다 내년에 다시 씨앗 얻어다 심어야지 했지.


6. 11.21
     9.4 본 첫 꽃의 다래가 드디어 벌어지기 시작. 난 두달 반쯤 걸린 건데, 아마 기온 떨어진 상태라 엄청 느린 걸 거야. 내 첫 꽃 보기 전에 이미 다량 수확한 갤러도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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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달반 꼼짝 않더니 한번 벌어지기 시작하니까 변화는 꽤 빠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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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렇게 되기까지 일주일 걸렸어.

     자 이제 진짜 웃기고 처량한 전체샷을 보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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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화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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