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해서.
내가 주고 싶어서.
내가 너를 안고 싶어서.
내 감정에만 치우쳐서 했던 행동들은 결국 상대를 시들게 했던 것 같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늙은이 같은 취미가 생겨버렸고.
그제서야 뭔가 알아차렸다.

그저 물만 자주 주면 잘 자라는게 아니라서.
주고 싶어도 참아야 할 때가 있고,
속이 병든건지, 무언가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지 세심하게 바라줘야 했었다.

그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