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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꼴리는대로 타는 잎과 쌩쌩한 신엽이 교차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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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잎 나올 차례인 쪽에서 갑자기 적지만 무늬잎을 내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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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게 잎을 다 떨궈버리는 애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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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잎이 신엽때 말라비틀어져서 목따줬는데 얼마 안지나서 벌써  머리를 들어올리려는 기특한 신엽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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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쳐다보기만 해도 하늘하늘 고운색의 식물도 있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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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굴 잎은 떨구고 낼 잎은 여전히 밀어올리면서 좁디좁은 화분 제 환경에서 최대한 능력껏 살아나가는 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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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타버리는지 모르겠는 리들리 뿔들은 한숨 나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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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또 신엽이 올라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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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넘게 죽을동살동 하던 놈이 이렇게 멋진 잎을 내줘서 기쁨을 줬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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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무바당첨인 신엽을 놀리듯이 올리는 새퀴…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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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 너무 느려서 산게 맞나 싶었던 애는 
어쩌다 이 겨울에 촉을 두개나 틔워주고 있는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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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치 않았던 작았던 이파리는 어느새 혼자 쑥쑥 자라서 제법 예쁜모양을 내어주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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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잎 하나가 녹아나면서 낸 신엽은 쌩 어두운 색이라 아 망했나..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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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잎 뒷면은 왜이렇게 이쁜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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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애와의 힘겨운 싸움도 이겨냈는데 한번 정회원시킨 뒤로 중간잎들 떨구며 슬슬 저승길 완행열차 타고있는 애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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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옆엔 자라는지 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꽃망울을 부풀리면서 생존신고를 하는 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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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집사가 멍청해서 이쁘다고 물방울 고인채로 빛 아래뒀다가 물방울 모양대로 타버린 티타놉도….있어….

아키



식생활은 언제나 희비가 교차하고 동시에 인생처럼 동전의 양면같으다
어느쪽을 들여다보기로 했느냐가 결정짓는 행복/불행


그래도 관리하기 힘들어서 종수는 좀 줄였음 좋겠긴한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 깔깔


행복한 식생활 합시다 

갑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