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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일이라 꽃다발을 받아왔습니다.
엄마가 주황색 장미가 너무 예쁘다고 여러번 감탄을 해서 시험삼아 삽목을 해보기로 했어요.

먼저 장미 이름을 찾아보았습니다.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는 클라린스/클라란스 절화용 장미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한 공식 명칭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개인들에게는 절화용으로만 유통되고 묘목은 판매하지 않는 것 같은데, 몇몇 용자들이 시행착오 끝에 삽목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습니다.다만, 화분에서 자라면 꽃다발처럼 진하고 큰 꽃이 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찾고 나서, 장미 삽목 방법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책, 치치의 사계절 장미 정원이라는 책에서 찾아봤는데 삽목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같은 사람이 만든 유튜브 영상이 더 자세했습니다.추가로 flower patch farmhouse 라는 여사님의 유튜브 영상도 참고했습니다. 이 여사님 설명 잘해주시더라구요.
https://youtube.com/v/bkGj4iWDEvg?si=q6ZZ_OTJ4i7gtXbQ

How to Root Rose Cuttings Fast and Easy | Rose Propagation Part 1

Today I share how to root and grow roses from cuttings fast and easy.  This is the first part of a few videos on rose propagation. No matter what type contai...

youtube.com



영상을 몇 번 돌려보면서 순서를 숙지한 다음, 예리한 칼에 알콜솜으로 소독한 후 장미 줄기를 서걱 잘랐습니다.  장미 줄기가 의외로 두꺼우므로 다음번에는 칼로 자르기 보다는 전정 가위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때 너무 큰 잎사귀는 반으로 잘라 주었습니다.

다만, 어느 일본인이 쓴 삽목 일지에 의하면 잎사귀는 완전히 잘라주거나 아니면 완전히 남겨 두는 편이 성공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라는 회사의 발근제, 뿌리나라에 비율대로 물을 넣어서 삽수 가지를 넣어두고 포트에 산야초 100%를 반 정도 집어 넣은 다음 가지를 세우고 빈 부분에 다시 산야초를 채웠습니다.

상토 삽목을 할 때에는 젓가락으로 구멍을 파도 구멍이 형태를 유지하는데, 산야초로 하면 구멍을 뚫어도 그대로 무너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지를 미리 세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이때 장미 촉이 화분 밖으로 향해야 나중에 삽수 뿌리가 얽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고 나면 메네@ 같은 역할을 한다는 천@원을 물에 타서 부었습니다.

이제 어려운 일은 다 끝났고 포트 위치를 정하고 관리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습도가 높고 빛이 잘 안드는 주방에 투명한 뚜껑을 덮고 있었으나, 주방에 자리차지를 너무 많이 한다는 민원을 받아서 어둡고 습한 화장실에 두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일반 집에서 화장실만큼 삽목에 좋은 장소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습하고, 환기구로 환기도 쉽게 시킬 수 있으며, 적당히 어두워서 광합성을 쉬고 뿌리 생장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옛날에 삽목하면 베란다에 두었다가 앗차 하는 사이에 물이 말랐는데, 확실히 화장실에 두었더니 습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 같네요.

부디 이번에는 좀 성공했으면 합니다.. 잘 되면 또 보고하겠습니다.

마지막 짤은 저희집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겨울인데도 잎을 내주고 있습니다. 휴면...안...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