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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잊고 안올린 썰인데
재밌던 경험이라 지금이라도 썰품




지금은 아니고 8월경
일하는 곳이 음식점이라 분주하게 재료준비중인데

상추를 2키로씩 박스들이로 사거든
사장님이 상추씻다가 나한테 말을 걸더라고



"트밀씨 여기 개구리있어!"
"에이 ㅋㅋㅋ장난치지마세요"
"아냐 진짜야!상추박스 냉장고에 이틀간 있었는데!"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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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왜진



사장님이 "앞가게 사장님 손주 갖다줄까?"
하시길래 만류
키우는 데 사육장이며 먹이며 사는게 일이라고
(사실 어린애 손에 가서 개구리 비명횡사할까봐)



-그럼 내가 키울까? 집에 테라리움안에 키움 이쁘겠당~
벌레는 어디서구해서 어떻게 먹이시게요

-파리 잡아서 주면 되지 않아?
(이미팍)겨울에도요? 얘 똥싸면 그건 어떻게 치우시게요
냄새나고 벌레 꼬이는데

-얘 똥도 싸??
(이마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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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잘 설득하고 구슬려서
내가 아는 공원에 풀어주겠다 하고 양도받음

커엽



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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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산책다니던 공원에 저수지가 크게 있고
청개구리 서식지인걸 알고 있었어

퇴근해서 밥먹고 산책겸 공원에 데려감




다행히 날씨도 좋았고
근처엔 물풀들이 많고
사람도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 있더라

뒤도 안돌아보고 런박는 개굴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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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상추랑 같이 썰릴 뻔했던
개굴쟝의 대모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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