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사그라들때 쯤이면, 이 지극히 여성스러운 꽃잎들은 조금씩 시들어간다.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다. 시들지 않는 사랑은 없다. 하지만 시든 자리에 또다른 꽃이 피어나듯이, 시들어 떨어져 버린 마른 심장에도 또다른 사랑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