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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즈음에 산 이 친구 기억해?

이름부터 호주매화인데 악명 높은 호주 출신이라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싶었거든. 근데 직접 보니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데려왔어.

그렇게 한달은 아직 안 됐고 그 즈음 지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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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폈지? (잎은 그대로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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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만개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 많이 꽃 폈어. 처음엔 아래쪽 잎이 몇 장 떨어지긴 했는데 그 후로 안 보이는거 보면 분갈이 몸살이였나봐.


아 글구 사온 날에 깔끔한 목대 만든다고 가지 3개 정도를 잘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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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니까 뿌리가!! 아래쪽이 보이지!? 다른 가지 하나는 아직이고, 또 다른 가지 하나는 아주 조금 뿌리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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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삽목이나 그런거 관심도 없고 잘 못한다고 생각해서 안 좋아했어. 중복 개체를 굳이? 싶은 생각도 있고.

근데 장미도 그렇고 이래저래 해보니까 기다림에 부응하듯이 어느 날 보면 뿌리 뻣고 있고 새순 나고 있는걸 보면 뿌듯해. 

아직 어린 가지라 모체처럼 자랄려면 한참 기다려야겠지만, 얜 어떤 멋진 수형으로 키울지 그 동안 고민해봐야겠어.


다시 돌아와서 모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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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봐라? 꿀이야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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햝으면 단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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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근접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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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그레한 꽃봉우리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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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호주매화 꽃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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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중에 눈치 챈건데,

쌍둥이 마냥 \(^0^)/ \(^0^)/ 이러고 있는 꽃봉우리가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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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기까지 한참 남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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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건 사온 날인 11월 22일부터 지금까지 계속 꽃 피고 있고, 여전히 꽃봉우리는 여전히 많다는거야.


악명 높은 식물 중엔 율마랑 방울복랑금을 죽여먹었는데... 그나마 호주매화가 순둥한건가...? 암튼 잘 자라주고 있어.

사실 말은 안했지만 2주 전인가 부터 약간의 실버빛인 동그란 잎을 가진 호주 출신 식물을 키우게 됐단 말야. 아직까지 얘도 잘 살아있어.

그래서 자신감이 생긴건지 은근슬쩍 마오리소포라를 작은 분재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도 막 들고 그러네. 한국버전 산초도 있긴한데 얜 뭔가... 뭔가 취향이 아니야.


아 그리고 지금 진짜 고민 중인데 앵초를 살까 말까 고민이야... 앵초 중에 몇천원 하는 싼 앵초도 있던데 내가 키우고 싶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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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포 2.0~1.5 정도 하는 이 친구거든. 앵초가 20도 넘으면 힘들어해서 여름에 잘 죽고 거기다가 여긴 남쪽이라서 더 더울거란 말이지?

잎만 있으면 배추 같은거랑 봄에 한번 꽃 피우고 그 외엔 배추인건 다 괜찮은데 여름에 죽이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너무너무 키우고 싶은데 10월부터인가? 11월 부터 계속 고민 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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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네! 지금 있는거라도 잘 키워야겠지? 호주매화야 지금처럼 앞으로도 나랑 같이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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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들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