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중복 품종의 로즈마리를 기르고 있어도
꼭 몇 개체는 비실 비실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환경, 흙, 토분에 심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연약한 애들이 있다
이번 심폐소생의 주인공
골드더스트 로즈마리
이 사진 촬영일자가 2023. 11. 12 인데 왼쪽의 저 불길한 잎마름 증세가 보이는가...
얘는 옥상 장미들 옆에서 장미들도 안 걸린 총채의 습격을 홀로 받고
다른 로즈마리들 아무도 안 걸린, 심지어 자기 옆에 있던 다른 골드더스트 로즈마리도 걸리지 않았던
흰가루병도 자기 혼자 걸리며 ㅡㅡ 난리를 쳤던 애이기 때문에
아 또 이러네 ㅎㅎ 엄살도 심하구나 하며 저 잎마름 증세를 모른척 했더랬다
그리고 그 업보는 처참했다
왼쪽 가지를 중심으로 나머지 가지들 잎사귀가 차마 눈뜨고 못볼 정도로 말라가기 시작함;
이때서야 아 뭔가 잘못되었다를 느끼고 후다닥 뿌리를 엎어 살펴보았는데
워낙 경황이 없어 뿌리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뿌리가 다 타노스되어있었음
오버 보태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뿌리만, 그것도 건강한 뿌리가 아닌 다 병들어가는 뿌리만 남아있었다
다행히 나는 분재에도 깔짝거리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적옥토와 동생사를 5:5로 섞어 뿌리 사이즈보다 1.5배 큰 토분에 다시 심어주었다... ㅠㅠ
적옥토와 동생사가 없었다면 펄라이트와 제올라이트, 난석 등을 5:5~ 6:4로 섞어 심어주었을 듯
* 개인적으로 마사토는 추천하지 않음
마사토는 성질이 차서 뿌리의 발달이 도움을 주지는 않는 거 같고
기공이 없어서 물마름이 위에 언급한 배합재들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더디다고 느껴졌음
그리고 제일 상태 안좋았던 가지 포함 밑가지들을 대거 쳐냄... ㅠㅠ
풍성했던 네 모습이 그립구나...
저렇게 후처치 다 하고 경과를 지켜본 후에 찍었던 사진들의 촬영일자는 2023. 12. 23일인데
처치를 해줬던 건 아마도 11월 말~ 12월 초 정도였던 거 같다
이건 방금 찍은 각 가지의 상단부들
타들어간 잎사귀들 보이지... 하...
그래도 생장점 부근의 피해 증세는 더 이상 없고 나오고 있는 신엽에도 문제가 없다
0~5도인 곳에 있어서 성장이 둔화되었는데도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함
나머지 가지
지금으로서는 맨 왼쪽의 가지가 젤 상태가 안좋은데
말랐던 잎사귀들은 다 떨어졌고
그래도 줄기는 아직 살아있어서 봄이 되면 새로 잎을 내줄 듯 하다
식린이 신기해오 그리구 정성이 느껴져오 속썩이지 말고 건겅해져라 로즈매뤼야
ㄱㅅㄱㅅ... 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어
종자부터 약한앤가..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살아가는구나
그래도 이런 애들이 위기를 넘기면 또 잘 살아가더라고...
아픈손가락..ㅠㅠ
풍성했던 옛날이여...
꼭 로즈마리 살리고 싶네요. 많은 도움 됐습니다! 혹 죽이면 한 번 더 도전해볼게요..!
넹 그래도 첨 들인 앤데 살길 바랍니다 혹시나 잘못되어도 경험 쌓았다 생각하고 포기하지 마여
역시 로즈마리의 수호신,,,,b
고마워 그래도 좀만 경험 쌓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유독 저 시끼만!!!!!!! 아무리 잘 케어해줘도 저 모냥!!!!! 쒸익쒸익!!!!! 봄이오면 모둔게 잘될거야! 힘!!!!!!!!!! - dc App
ㄱㅅㄱㅅ... 진짜 입춘 얼마 안남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