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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 없는 꽃 요즘은 야생화도 꽃집에서 파는 세상인데 꽃집에 없는 꽃이 어디 있느냐구요? 우리 어머니댁에 핀 더덕꽃은 정말 '꽃집에는 없는 꽃' 입니다. 어머니는 꽃 피우는 요술쟁이거든요. 경동시장에서 더덕을 한 소쿠리 사오신 어머니는 그 중 한 뿌리를 골라 아파트 베란다 화분에 심으셨습니다. 원래 더덕이 살았던 고향 산천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느 작디 작은 화분이었지만 더덕은 그 속에서 자리를 잡고,
싹을 틔우더니만 덩굴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안 있어 더덕 넝쿨은
나팔꽃처럼 줄을 타고 어른 키만큼이나 올라갔습니다. 좌우로
갈라져 T 자 모양으로 등나무 덩굴 흉내를 내더군요. 여름으로 접어들자 잎파리 사이 사이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초롱같은 꽃이 덩굴을 따라 조롱조롱 많이도 피었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한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게다가 향긋하고 그윽한 더덕 냄새는 난초의 향보다 못할 것이 없는
고향의 향기를 풍겨주고 있습니다. ↓ 꽃집에 없는 꽃, 더덕꽃 |

사봉님~ 식겔에 새로오신 사진과 함께하는 칼럼니스트 입니다.님의 솔직 담백한 주변 이야기는 식겔에 새로운 명물이 될듯하니 부담가지지 마시고 어제 오늘과 같은 스타일 계속 부탁드립니다.
내가 타 야생화사이트에 가입하지 않는이유가 하나같이 정중하고 근엄한 리플에 사진에 자신만의 이야기가 없기 때문 입니다.
실물보기어려운<엄청 꽃이작더군요> 더덕꽃을 잘 담아주셨네요. 더덕의향기 여기까지 풍겨오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사연 좋은 글 예쁜 그림에서 가만히 미소짓게 됩니다^^
햐~ 베란다에 더덕을~~
좋내요 재미있는 사연과 더덕꽃 정말 꽃집에는 없는꽃이지요 ㅎㅎㅎ즐감했습니다
더덕꽃을 보시면서 좋아하실 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더덕 줄기는 많이 보았는데. 아직 꽃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배경의 아련함은 어머님의 그리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무래도 힘내서 꽃 이야기를 계속 써야하겠네요. 감사합니다.
사진도 좋지만...꽃 이야기가 너무 좋습니다. 머리속에서 자연스레 그림이 그려지네요...
더덕꽃...저도 언제가 한번 담아본 기억이 납니다.^^ 집에 키우신다니..부럽기도하고...좋은 모델있으셔셔 좋으시겠습니다.^^
~(=^*^=)~
dada님 말씀에 한표 추가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