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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양심 밤새 빗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다. 어제는 시내에서는 시위대 때문에 교통 혼잡이 말씀이 아니었는데다가 일산 방향은 지하철까지 물이 차서 고생이 심했다던데 오늘은 또 얼마나 쏟아질른지 ... 창문을 열고 내다 보아도 비안개가 자욱하여 언제나 불암산
꼭대기에서 펄럭이는 태극기가 보이질 않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출근을 늦추고 집에 앉아 '아침편지'를 씁니다. 비가 오는 날 음식점에 들어갈 때 입구에 우산을 아무렇게나 주욱 꽂아 놓고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나올 때는 각자 양심껏 자기의 우산을 찾아 들고 나옵니다. 혹시 비오는 날 그런 식당에서 은근히 우산이 바뀌기를 바란 적 없으세요? 요즘처럼 우산이 여러 개 있어 어느 우산을 들고 나왔는지 얼른 기억이 안 날 때는 더욱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가 비슷한 색깔의 새 우산이 눈에 띄면 펴보지 않고 그냥 들고 나오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특히 들어 갈 때는 비가 왔는데, 식사를 끝내고 나올 때 비가 개이면 슬쩍하기 십상이지요. 나의 헌 우산을 두고 남의 새 우산을 슬쩍 들고 나오고 싶어
내 양심에게 말합니다. |

사봉님~~아침편지 good! 너무 좋아요~~~~
좋은 글 잘 읽고 예쁜 우산도 잘 보고 갑니다.^^
예쁜 아침편지 잘읽었습니다 천사들은 우산이 없을거에요 구름위에 사니까요 ^^
~(=^*^=)~
좋은글입니다.햐~ 아름다운 꽃우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