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 가챠... 말 그대로 무늬든 상태든 안 보고 고르는 거 말입니다. 허나 꽝은 없습니다. 내 손에 들어온 이상 키운다 외엔 선택지는 없다. 죽으면 안타깝겠지만.
저는 그런 거 은근 좋아하는데요. 어찌보면 운명같기도 해서. 씨앗 심는것도 비슷한 느낌이지요. 니가 건강하게 클지 크게 클지 싹도 안 틀지 난 몰라... 작년에 프리지아 구근을 심었는데, 종합 믹스라 무슨 색 꽃이 필지는 피어봐야 압니다. 후후후. 집에 있는 어린 동백도 품종이니 뭐니 모르고 묘목시장에서 이름표도 제대로 없이 잔뜩 있던 묘목을 산 거라 무슨 꽃이 필지 전혀 몰라요. 이미 이번 겨울 꽃보기는 글렀지만. 물 좀 더 줘야겠다. 작년 한해 열심히 비대한 또 다른 구근 아이들도 꽃이 피기전엔 얘가 무슨 구근인지 모릅니다. 화분정리하다 나온 아이들이죠. 횡재했단 느낌, 로또맞았단 느낌, 내게 와줬다는 느낌 등등... 애써 고심해서 데려온 아이와는 또 다른 기쁨이랄까요. 어찌보면 싼 값에 적당히 즐기는 것 처럼 보여, 실은 난 식물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그치만 또 좋기도 하고 기쁘기도 해서 이거 참 알다가도 모르겠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랜덤?
나도 랜덤 좋아함 소개팅도 사전에 상대방에 대한 정보 거의 모르고 만나는게 좋음
나도 랜덤 좋아해 ㅋㅋㅋ
인쇼는 대부분 랜덤이던데 더 좋지는 않고 걍 그러려니함 오프라인 가끔 가는 게 보고 고르려고 그럼
인연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좋지 - dc App
랜덤으로 생기는 인연 두근두근하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