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당근으로 데려온 필로덴드론 실버메탈로부터 시작합니다. 실버메탈, 실버스워드, 하스타텀 등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식물이죠.
첫 당근으로 식물 여섯개에 2만원인가 3만원에 데려왔거든. 사실 실버메탈이 메인이 아니라 인질로 미칸이 찡겨서 울고 있길래 구출해줬어.
그래서 관심은 없지만 이땐 식물이 많이 없어서 나름대로 잘 데리고 키웠지.
이때 신엽 돌돌 말고 뾰족하게 신엽 내미는 식물은 처음이라 신기했어.
실버메탈은
굳기 전엔 참기름 잔뜩 바른 반딱한 잎이야. 질감 또한 그래. 이런 잎이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짜잔~ 완전 멋진 옥빛 잎 완성.
잎 굳었을때 사진은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제외하고 위에 사진 넷은 하루 간격으로 찍은거야.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조금 더 길죽해져있는 말려있는 신엽과, 더 지나서 점점 펼쳐진 신엽, 점점 굳는 모습을 보는게 진짜 즐거워.
그리고 일액 맺히는거도 이 식물로 처음 봤어.
아마... 이 사진들이 2022년 8월일거야. 이후론 다른 식물도 늘고 그래서 관심이 줄어들었어. 그러면서 사진도... 안 찍느라 기록이 없어.
9월, 10월, 11월, 12월 2022년이 지나가고
2023년이 됐어. 실버메탈은 내 허리 정도까지 자랐고, 첫번째 커팅을 했어. 탑수를 심었지만 당연히 순화 후 첫 잎은 훨씬 작은 잎을 냈고
두번째 잎은 어느 정도 큰 잎을 내줬어. 근데 잎 모양이 조금 다르지 않아? 맞아 실버메탈은 어릴 때 잎이랑 상체 때 잎 모양이 다르거든. 2022년 말부터 귀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 귀는 잎줄기쪽 볼록 한 저 두 부분이야.
조용히 2023년 반이 지나가고 두번째 커팅을 하고
다시 작아진 잎을 내고 조금 더 크기를 회복한 잎을 내고
다시 신엽을 내고, 또 내고, 다시 내고 몇번을 반복하더니
심상치않은 신엽을 내밀어줬어. 같이 구경하자!
여기까지 매일 하루 간격으로 짝었어. 성장하는게 매일매일 보여.
여기까진 아직 굳기 전 참기름 바른 잎인데
굳으면 이렇게 된다!!
크기는 대략 30센치 정도!
아마도 눈치 챈 갤러도 있겠지만 매일 사진을 찍었으면 빠질 수 없는게 있지.
필로덴드론 실버메탈 잎 성장 움짤!!
이번엔 같은 각도에서 찍은거도 아니고 그때그때 감으로 찍은건데 앞뒤 프레임이 잘 맞아서 너무너무 감격스러워... 진짜 저 움짤을 만들고나서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어. 수십번 봐도 안질려. 어떡하지 하... 암튼 너무 감동적이야.
이렇게 옥빛 청동검 이야기는 이거로 끝이야.
그럼 다들 청동검 꿈 꿔
청동검 참 쉽죠? ....눼??? 사진 기록 언제나 너무 갬동이다.....크... 순딩하니 참 이쁘고 좋아....
나도 있다!! 청동 이파리..... 예쁜 식물들 정성스레 찍어 공유해 줘서 고마워~~
청동활촉 청동검까지 화이팅
와.... 얘도 진짜 귀가 생기는 구나... 색감이 진짜 매력적임! - dc App
비취 색이야 진짜 신비롭다 다른 실버 붙는 애들이랑은 구별되는 느낌
스킨답서스 플래티넘이랑 살짝은 비슷한 느낌인거 같기도 해
개예쁘다...
성체잎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