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성장이 아무리 빨라도 현대 일상의 그 무엇보다도 느리기 때문
새 순을 보기 위해 반년 이상씩을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
잠깐 나타나는 해충 따위가 두려울쏘냐
적당할 땐 눈감아줄 줄도 알고
아니다 싶을 땐 농약 칠 줄도 알고
회생불능일 땐 과감히 처분할 줄도 알고
다 자기들이 알아서, 모르면 물어가면서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리라
(대충 이쯤에서 광명이 퍼지는 아름다운 bgm이 흐른다)
- dc official App
성장 따윈......ㅠ.ㅠ;; 맨날 신엽 안나온다고 조바심내고.. 해충나오면 매번 씅질나고... 회생 불가면 식태기도 오고.. 뿌리 녹으면 글케 우울하고... 매번 그러더라..... 췌.... 반복의 뫼비우스 ㅋㅋㅋㅋㅋㅋ
우울하면 식갤오고 식갤오면 누군가 이쁜사진올리고 영업하고 영업당하면 통장텅장되고 그럼 또 우울하고....
앗...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영업 당하고 지르는 때는...행복하잖어...ㅠ.ㅠ''
솔직히 식갤에서 영업당할때가 젤 재밌음 결제직전 정신차리고 멈추더라도 뭔가 알아보고 찾아보고 하는 과정이 싱글벙글..ㅋㅋ
ㅋㅋㅋㅋㅋ 한때는 장바구니 채우는 재미.... 채우고 아 이거 잘 클라나? 고민하고.... 키우는 법 막 검색해보고... 상상속으로 막 씨 발아부터 성체까지 다 키웠......으응? 아....? 그게 취미였나?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맞음...ㅋㅋㅋ머리속에서 상상으로 다 키우고 키워봤으니 담에 사자 하면서 결제취소.....ㅋㅋㅋ 그게 정신차리는 과정 ㅋㅋㅋ
아... 이거 식갤에서 다들 치르는 홍역같은 과정이었구나? ㅎㅎㅎ 안심된다
대충 일년만에 새 러너뽑은 호야 생각나네
바쁘게 살다가 어쩌다 쳐다본 식물에 신엽이 나면 그게 그렇게 반갑더라... 그래서 들이다보니 이젠 식물도 들여다봐야해서 사는게 더 바빠짐ㅡㅡ;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