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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꿈에서 베란다에 핀 라넌큘러스 잎사귀 잎사귀마다 노랗게 엄청나게 큰 진딧물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죽이는 꿈을 꾸었거든
눌러 죽일 때마다 딱딱한게 툭툭 터지는 소리가 아주 리얼한 악몽이어따 ....

그래서 이침 밥 먹자마자 바로 충가라+충사탄으로 라넌큘러스 방제를 시작했음.
라넌큘러스는 진딧물, 응애 밥이라고 하더니 정말 옆의 프리지아는 멀쩡한데 여기에만 낌.
작년 가을에 그 옆에 심어져 있던 국화에서 옮겨진 이래 올해 겨울 내내 계속 진딧물과 전쟁을 벌이고 있음..

그래도 꽃은 잘 피고 있고 오래가고 예뻐서 조아해

베란다 가장자리에 있던 장미도 슬슬 기지개를 펴고 있음. 내 예상과 달리 독일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보다 영국 퀸 오브 스웨덴이 더 빨리 성장하더라.
오늘은 약간 그늘진 것 같아서 식물등도 틀어주었음. 며칠 지나면 골든 보르도 액으로 멸균 작업도 해주려고 함.

저번 주 엄마가 돌아가신 할머니 마당에 피어 있던 거랑 똑같다고 띡 사온 작약. 화분에서는 크기 힘들다고 하지만 아직 까지는 그래도 싹눈이 커지고 있음..

마지막으로 크로커스와 튤립이 심어진 화분.
보라색 크로커스를 샀는데 흰색이 피고 있지만,
엄마가 귀엽다고 하기 때문에 그냥 계속 키우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