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루 휴가 더 냈거든.
집가자마자 매일 물주던 녀석들부터 찾아서 물 줘야겠지.
로즈마리랑 스노우트리랑 호말로메나, 콜로카시아, 아카시아는 거의 매일 아침 저녁 물 주던 녀석들이라 허겁지겁 물부터 줘야 할거야.

그리곤 라벤더 산토리니 말라죽은거 없나 살펴봐야할 듯.
얘네 씨앗 30개 심었는데 의외로 잘 안자라고 하루라도 물 말리면 자꾸 말라죽어.

음.. 그리고.. 영상의 기온이 되면서 실내에는 진딧물이랑 응애가 슬슬 나타나더라고.
약 쳐놓고 오긴 했지만 벌레 점검하고 약도 쳐야겠네.
곧 옥상 텃밭 냠냠이들한테 쓸 새 유기농약도 사야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놨어.

토마토랑 애플수박 파종시기니까 파종도 해놔야 하고.
필로덴드론 캠피 꽃망울이 맺혔는데 하나가 썩어서 떼주고 왔거든, 나머지 꽃망울 확인해줘야지.

디오스코레아 디스컬러 덩굴 탈 지지대도 늘여줘야 하고,
봄인줄 알고 새 잎이 돋기 시작한 기둥사과랑 대왕대추도 슬슬 새흙이랑 그로우백 담아줘야해. 퇴비 미리 넣어서 가스도 빼야 하니까 연휴 마지막 날 봄 농사 준비해야하네.

옥상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무화과와 시금치가 무사한지도 한 번 체크해야겠구나.

흙 또 한 200리터 사놔야겠구나..
얼른 집에 가고 싶어서 엄마 화분 뒤적거리면서 말라죽은 줄기랑 잎 떼어내고 있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