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갤에서 핑크요정으로 씨게 영업당하고... 이후 언제인지도 모르게 난초가 엄청나게 늘어나 식물존 절반이 난초로 채워짐.
신발장 현관에 식물존을 설치했는데, 집에 들어오자 마자 눈에 보이는게 전부 난초.... 내가 진짜 난초 키우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가장 왼쪽 유리병은 반수경이고, 그 오른쪽은 비닐포트 그대로이거나 부작들임. 어떻게 키우는게 좋을지 몰라서 여러가지로 시도해본 흔적들이야.
비교해보려고 혹은 보험용으로 분촉 등등하는 바람에 같은 놈들이 많긴한데, 하나씩 소개해볼껭...
제일 왼쪽 위 핑크크리스탈!!
분홍과 노랑의 조화가 상큼한데다 가볍고 달달한 향기를 내주는 꽃을 보여주는 아이지...
지금은 다 졌지만 ㅋㅋㅋ (이하 대부분 꽃 사진은 과거의 영광임)
반수경 상태가 안좋아보이는데 사실 아주 건강하구, 또 꽃이 먼저 진 녀석을 반수경으로 만들어버린거라 아마 반수경당한 애들이 원래 조금더 약한 개체가 아니었을까 싶어..
둘다 우리집 와서 이렇게 신엽도 한장씩 잘 키워냈다구
반수경은 역시 뿌랭이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는게 굉장한 매력이자 장점이야. 새뿌리 뻗으면서 옛날 뿌리가 세력을 잃어가는게 보여서 옛날 뿌리 조만간 좀 잘라줄까 싶네.
비닐포트는 저 미친듯이 승천하는 뿌리들을 꽂아줄 방법이 없는데 반수경은 유리병 안으로 밀어넣기 더 쉬워서 정돈된 느낌이 든다는게 또 좋아.
참고로 유리병은 원래 구멍이 뚫려있고
비닐포트도 이렇게 인두기로 구멍 만들어서 뒤에보이는 네트망 걸이에 걸어버렸음
비닐포트 아이는 꽃이 다 졌는데도 꽃대가 시들 기미가 없어서 일단 유지 중...
핑크크리스탈 아래 아이는 레드 피치.
진분홍색 예쁜 꽃이 피고 판매자가 향기호접란이라고 파는데.... 슬프게도 내 코에는 그 향기가 찌릉내로 느껴지는 비운의아이지...
둘다 신엽도 뿌랭이도 잘 내고 있음!!! 가만보면 호접란들 마지막 잎과 다음 잎 사이에서 공중뿌리 잘 뽑네... 하늘을 뚫을 기세
그 아래 유리병은 미니잼.
얜 비교 개체가 없고 얘 혼자야.
핑크 꽃잎에 자주 입술로 색이 참 고와. 향은 없구.
얘만 그런지 미니잼 종특인지 모르겠는데 뿌리가 다른 애들보다 더 두껍고 더 은색으로 빛나. 그런데 뿌리나 신엽 자라는 속도는 굉장히 느리다. 나는 얘 안정감 있어서 맘에 들엉...
다음은 핑크요정!!! 마이 최애!!! 미미하지만 오전에 좋은 향기도 나!!! (못맡는 사람도 있더라... 눈물 ㅠㅠ)
얘한테 홀려서 처음 호접란 산건데... 두려워서 보험용으로 2개 샀지.. 후회없다. 아직도 꽃달려있는거 봐 ㅋㅋㅋㅋㅋ
부작한 애는 위쪽에 꽃 하나만 들고 있고, 비닐포트는 아래 꽃들 (색이 밝은 애) 피운지 4개월은 지난 지금 꽃대 끝에서 새로 꽃망울 살찌워서 피워줬어(색 진한 애)!!!
새꽃 피우고 나서는 옛날 꽃은 미련없이 버리긴 하더라. 근데 예비 꽃망울 또 끝에 데리고 있는거 보여...? 끝없이 꽃피울 생각인가 이거....
쌍대 였는데 하나 부러뜨려먹어서 그저 눈물만난다....
초미니 루비.
레드피치보다 더 진한 자주. 무향.
솔직히 "초미니"라고 하기엔 미니잼보다 조금더 작은 정도야. 빈수경할까했는데 애매하게 작아서 수채부작함. 신엽도 한장 뽑고 뿌리도 히드라마냥 뻗는 중인걸 보니 맘에 드나봐.
하얀별. 잉글리쉬로 화이트 스타!!!
흰 꽃. 무향. ㅎㅇㅅㅌㅍ의 꼬마이슬천사랑 잘 구분이 안되는 녀석인데, 이글천사가 꽃이 좀더 큰걸로 추정돼...
우리집 왔을 때부터 잎상태가 메롱하고 뿌리도 안좋아보였는데, 역시나 광속으로 꽃이 지더라.
꽃 지자마자 비닐포트에서 꺼내 수태부작해버렸는데 썩은 뿌리도 많더라구. 분갈이한지 오래된 상태였나봐. 여튼 얘는 수태부작이 맘에 드나봐. 신엽도 내고 뿌리도 쭉쭉 내는중이야.
빨리 저 썩은 잎 떨궜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했는데... 왜 새 뿌리가.. 잎을 반갈죽 시키면서 튀어나오는고야...? 심지어 뿌리하나는 자라면서 잎을 쭉 찢어버릴 기세로 안쪽을 향해 자라고 있네? 내성발톱이냐...
마지막 호접란. 불가사리! 핑요랑 더불어 초미니라고 부를만한 아이.
불가사리 깉은 꽃을 피우는 녀석. 무향. 우리집에선 화기가 일~이주일 정도 밖에 안됐는데 환경이 맘에 안든걸까?
잎이 은색으로 멋져서 꽃이 없어서 멋지지만!! 뿌랭이도 잘 내고 있는데 얘만 유독 신엽을 안 내네... 은빛 신엽 보고 싶어 ㅠㅠㅠㅠ
다음은 저렴이 국산 난초들.. 구체적인 이름도 모르겠고 걍 석곡이나 풍란이라는 이름으로 산 애들이야. 한포트에 여러 포기있길래 찢어서 부작으로 보험 많이 만들 수 있어 좋았음 (대엽 빼고)
부작한 애들은 대충 이런 비주얼. 부작 방향같은거 모르겠어서 내 맘대로 함.....
석곡 형제들
꽃보려면 가을에 일교차 겪고 물말려야 한대서 물말럈더니 나 죽는다 하더라고.. 물 한참 말려도 다시 살아난다는데 저 삐쩍 마른 모습 보니 불안해서 안 되겠더라. 결국 물줬더니 고아만 주구장창 냄... 걍 꽃 포기하고 올해는 성장에 올인하라며 물 욜심히 주는 중
소엽풍란인데 얘도 정확한 이름은 모름.
얘도 왜 뿌리가 잎을 반으로 찢으며 나는거냐....
부작한 애긔들... ㅎㅎ 귀여워.. 소엽풍란이 물마름에 진짜 강함. 근데 너무 말리먄 하엽 하나씩 노랗게 만들어서 떨궈버리니 주의...
이름 모를 대엽풍란. 얘는 하나 뿐임. 얘도 물마름에 강함
대엽풍란 옥봉환. 귀여워어어어어
한국란들은 부작수탸 사이즈도 넘 작아 미친 속도로 마르지민 또 물마름에 강해서.. 하루에 두번도 칙칙 해주기도 하고 귀찮으면 이틀에 한번 칙칙 해주기도 하고.. 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내킬 때 쯤 물에 담궈서 물도 줌... 정말 너무 목마르지만 않게 키우면 되는 듯
그 다음은 그냥 해외 난초들? 저번에 뿌찢 하면서 자세히 설명해서 짧게 줄임.
수태 부작한 애들은 상태가 괜찮은데
100% 바크 식재는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벌브가 쪼그라들더라... 물에다 한참 담궈 뒀더니 조금 회복은 했는디 통통해지진 않네.
세상 끄덕 없는 김기남씨. 뭐 이분은 뿌찢도 안하긴 했지. 꽃향기 좋아♡
음... 반수경 vs 수태부작 vs 비닐포트 개인적인 느낌
반수경 :
뿌리 상태가 그대로 보이니, 뿌리 감상 + 상태 확인하기 최고. 물도 유리병에 그냥 부어두면 되니 제일 편함.
뿌리가 그대로 드러나니 잎은 제일 먼저 쭈글쭈글해짐. 근데 어차피 호접이는 물마름에 강해서 생명에는 지장 없더라.
현재 최적의 물주기를 찾는 중인데, 지금까진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 정도 담궈 줬었음. 생명에는 아무 무리 없는데 (신엽 뿌리 전부 잘 남) 구엽이 쭈굴쭈글한게 별로여서 좀더 자주 길게 줘보려고 함. 엊그제 한나절동안 오래오래 물에 불렸는데 쭈그러진 잎이 좀 펴짐
예쁘고 적당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용기를 찾기 힘듬
나는 반수경했던 물 그대로 모아서 다른 식물한테 주는데 물 낭비도 적은 느낌?
비닐포트 :
제일 키우기 쉽고 물 주기기 김 (수태가 젖은 상태가 오래 가니). 그런데 뿌리 상태가 안좋아지면 확인하기가 어려움. 화이트스타가 그랬음. 또 잘 안마르니까 과습오기도 제일 쉬운 듯?
미관상으론 제일 별로. 예쁜 화분으로 감춘다해도 하늘로 솟는 공중뿌리 노답.
물줄 때 불편. 포트째로 물에 담그면 자꾸 쓰러져서 짜증남.
수태부작 :
물주기는 위 두가지의 중간. 물 줄 때 물에 담궈두면 수태 부스러기가 많이 빠져 나와 지저분해져서 좀 싫음.
공간을 제일 적게 차지하고 뭔가 조형미가 있는거처럼 느껴짐
내가 사용하는 저 깔망 부작판은 미니 아니면 사용하기 힘든 사이즈. 더 큰 호접란은 더 단단한 재료에 해야함
우리집은 미니 사이즈만 부작해놨다보니 정말 미친 속도로 마름. 여름에 과습오기 쉽다는데 과습 걱정은 없을 듯
ㅡ이상 난린이의 보고 끝 ㅡ
일단 개추박고 정독할게 사진많고 너무길어서(오히려좋아) 뭔 재밌는 잡지 구독한 기분이다
ㅋㅋㅋㅋㅋ 너무 길어서 귀찮을까 했는데 고마웡!!
우와.. 깔끔하고 예쁘다.. 부작 (+행잉) 4-5개 있는데 물주기 세상 귀찮은데.. 대단해! 나는 반수경 그냥 물 2-3센치 담아놓고 마르면 말렸다가 또주고 그래 ㅎㅎ 호접은 진짜 생명력 장난아닌듯! - dc App
반수경... 뿌리를 저렇게 길게 내리고 있는데 2~3센티만 물막여주기 나는 뭔가 미안해서... ㅠㅠ 끝까지 물채워서 먹야주고 있엉!! 은색우동에서 녹차우동으로 변신하는 마법!!!
우와 난린이라고요? 난친자같은데 ㅋㅋㅋㅋㅋㅋ난친자 집 궁금했는데 소개해줘서 고마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난며들었다... ㅠㅠ
난초존이 알차게 구성되었네 이름표도 너무 정성스러워 ㅋㅋ - dc App
이름표 없으면 도저히 기억을 못하겠더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메멘토
와... 진성 난초단이구만!! 벌써 저만큼찼다니!! 우리집 불가사리 화기는 1.5개월 정도 됐음... 아무래도 꽃을 많이 물면 확실히 화기가 짧아지나봐 반수경하는거 물주기 좀더 짧게 줘도될걸...나도 처음엔 일주일 한번 줬다가 탈수왔음 우리집도 지금 호접꽃 거의 다 지고 새 꽃대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부작으로 다 바꿔주려고ㅎㅎ 다 걸어버릴거임 - dc App
....왜.. 내 불가사리는 이렇게 성질이 급했는가 ㅠㅠㅠㅠㅠㅠ 왜.... ㅠㅠㅠㅠ 얘만 신엽 안나는 것도 신경쓰이는데 또 뿌리는 건강건강.... 물 좀더 자주 줘야겠다. 쭈글한 난잎 싫엉
난초를 박쥐란 키우듯이 키우네..재밋네 - dc App
다이소 바닥 깔게는 아이디어 좋다 - dc App
부작 너무 좋아 공간창출 만쉐이!!! 깔망은 진짜 통기도 좋고 구멍 많아서 낚시줄 감기 세상 편해서 부작 초보자에게 아주 좋음!! 다만 생각보다 작아서 그냥 초미니 호접 아니면 부접 불가하다는게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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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헤헤헤헤헼 으헤헤헤헤으헿 핑요 최고옹오오오ㅗㅇ
와 3짤 도랏다.....
핑크 크리스탈이 좀 예쁘긴함 ㅎㅎ
와 깔끔하게 잘 키운다
원룸이라 공간이 없어서 발악한 결과물일 뿐이야 ㅎㅎㅎㅎ
으악 핑크크리스탈의 미모에 눈이 멀어버렸읍니다..ㄷㄷ
핑크크리스탈 핑크요정 두 핑크 자매는 최가앙ㅇ아ㅏ앙
압축봉 어때요 무게 잘 버티나요? 베란다에 레일등 달 예정인데 천장 뚫기 좀 그래서 한 3m짜리 봉 설치해서 달아버릴까 고민중이거든요
아 ... 저는 압축봉의 힘으로 무게를 버티고 있지 않아요.. ㅠㅠ 한쪽에는 장롱이 반대쪽에는 문틀이 있는데, 장롱 위쪽 빈공간과 문틀 높이가 기적적으로 비슷해서 거기에 얹어놓은 형태예요 ㅠㅜ 또 다른 압축봉은 세로기둥 세운 다음 거기에 가로봉 얹는 형식의 튼튼한 놈을 썼어요. 아무래도 압축봉만으로는 불안해서요 ㅠㅠ
앗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봉 뭘로 고정한겨 예쁘고 깔끔하게 잘했네
윗댓글 참조 ㅎㅎㅎㅎ 수태 부작정도만 거는거면 압축봉도 버티지 싶은데, 나는 다른 쪽엔 흙담은 화분이나 식물등도 걸어놔서 무게가 좀 있음. 그래서 위험한 길을 건너지 않기로 함....
이 집은 언제 이렇게 난초에 점령당한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 네트망에 가지런하게 모아두니까 완전 이쁘다
분명 로즈마리가 제일 많았는데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까 난초가....ㅠㅠ
난초잎들 다 건강한거봐! 불가사리는 진짜 잎 자체로 시강이구나
생각보다 난초가 난이도가 높지 않더라!! 불가사리 신엽 보고 시퍼어어어 ㅜㅜㅜ
디따 많다 정리도 깔꼼하고 난초 물시중 어려버... - dc App
겨울엔 어찌저찌 괜찮았는데 여름 어떨랑가 모르겠어 ㅠㅠ
난초단 입문하고 싶은 난린이는 도움이됩니다 - dc App
저는.게을러서 일주일에 한번 물 주는게 최선인데 반수경과 목부작중 반수경이 나을까요.쓰앵님 - dc App
제가 여름을 안보내봤고 "목"부작을 안해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뿌리를 다 드러낸 반수경보다 수태로 뿌리를 감싼 부작이 물주기 텀이 더 깁니다!!! 자주 물 못주시면 부작으로 가셔야할 듯..
증말 감사합니다 - dc App
쩐다라는 말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