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가끔씩 들어오면 처음 보는(뵙는) 아이디가 많이 보이는 걸 보면 '내가 뜸하긴 뜸한가보다..' 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만큼 저를 기억하는 분들도 줄어든다는 말이겠지요. 카메라를 휴일때 들고 나가면 불과 1년전에 비해 아이들은 50% 정도, 식물 사진은 10% 정도로 찍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1년전에 비해 열정이 식었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오늘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나갔다가 과천에 있는 자그마한 꽃밭으로 1년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갔습니다. 아이들은 옆은 작은 계곡에서 놀고 저는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부터 식물 사진을 찍고 계시는 분이 계시길래 보통 사람들보다는 더 시선이 머물더라구요. 그러다 그분이 저에게 말씀을 거시는 것입니다. 꽃이름을 물으시더군요. 혹시 아는것일 수도 있어서 가 봤더니 하얀 구절초 같은것이 .... '지금 때가 구절초가 나오는 때가 아니니  "마가렛종류 같습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파란색 꽃을 물으시길래 "이것은 수염가래꽃입니다" 계요등은 처음에는 생각안나서 몇분뒤 다시 만났을 때 말씀드렸구요. 반성은 이제부터입니다. 마가렛종류라고 한것은 모르겠으나 지금 확인한 것은 '수염가래꽃'은 확실하게 '숫잔대'였습니다. 되돌아 보면 '수염가래꽃'을 혼자말로 중얼거리시면 외우려고 하시는 그분 모습에 부끄러운 마음으로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식물을 공부할때 일반인들에 비해 조금더 안다고 나설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나서는 좀처럼 짧은 지식을 나타내려고 안 했었는데 오늘 또 어설픈 지식을 가지고 엉뚱한 이름을 가르켜 드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한다는 말씀을 그 분께 드리고 싶고 야생화에 관심이 많으신것 같으니 꼭 식갤에 들리시어 제가 말씀드린 꽃 이름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바로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