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식물이 좋아서가 아니라 식충식물에 관심이 갔어

그래서 택배로 파리지옥 한 포트를 주문해서 받았지

그때 난 몰랐어 파리지옥은 꼭 파리를 안 먹어도 잘 괜찮다는걸

나는 애들이 입 벌리면 무조건 밥 때 된 줄 알고 첨에는 파리채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어

근데 생각보다 파리 잡는 일은 쉽지가 않은거야

그때 어린 내게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지

에프킬라로 파리를 죽인 다음에 입에 넣어주는거야

그래서 에프킬라로 파리를 기절시키고 2차로 다시 못 도망가게 파리를 에프킬라에 절여서 입에 넣어줬지

잘 먹더라고

그리고 2주 후에 내 파리지옥은 다 죽었어...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행동이지만 그땐 암것도 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