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이 크면 과습이 오기 쉽다?
우선 이 말엔 모순점이 하나 있습니다.
지구라는 커다란 화분에서 자라는,
그리고 항상 젖어있는 정글의 새싹들은 너무나도 잘자랍니다.
왜그럴까요?
답은 건조에 있습니다.
큰 화분은 작은화분보다 건조가 오기 쉽습니다.
흔히 우리가 '큰' 화분에 심어 과습이 온 식물의 대부분은 작은식물이였을것입니다.
큰 화분에비해 작은 뿌리.
큰 화분은 흙이 공기중에 닿는 면적이 작은 화분에 비해 매우 큽니다.
그래서 같은정도로 흙을 적셨을때도, 훨씬 빨리 마르게됩니다.
게다가 작은식물은 뿌리가 깊게까지 내리지 못했기에,
상층부만 말라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한번 건조피해를 입은 뿌리는 회생이 매우힘들거나 불가능 합니다.
한번 마르고부터는 물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식물은 이미 피해를 입었으니까요.
작은화분은 큰 화분에비해 물관리가 용이합니다.
뿌리가 화분 바닥까지 뻗어있기에, 완전히 말리지 않는한 죽지는 않습니다.
과습피해가 일어나는 이유
대부분의 과습피해는 사실 물을 많이줘서 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을 적게주든 많게주든, 차이는 공기 에 있습니다.
흙사이에 공극이 있는가, 통풍이 되는가 가 핵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리자면, 뿌리가 직접 흡수할수있는 무기질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로인해, 뿌리는 미생물과 공생하며 살아갈수밖에 없고, 공생미생물중 다수는 호기성(산소로 물질대사) 미생물입니다.
우선, 물이 가득차서 흙사이 공극을 가득 채웠다고 가정해봅시다.
뿌리는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빨아들입니다.
흙안에는 뿌리뿐만이 아닌, 흙속 수천만, 혹은 수억 이상의 미생물들이 함께 살아가고,
그중 호기성 미생물들은 산소를 소모합니다.
시간이 경과하여, 흙속 산소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흙속 공극이 매우적거나, 존재하지 않는다면
혐기성 미생물은 증식을 시작합니다.
증식한 미생물은 물질대사 과정에서 알코올을 만들게됩니다.
이 알코올은 뿌리와 미생물들을 죽이게되고 결국 뿌리는 기능을 잃게됩니다.
위 과정이 대부분의 과습이 일어나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큰화분에서의 과습은 순서가 반대입니다.
건조피해를 입은 뿌리는 물을 빨아들이지 못할뿐더러 뿌리의 기능도 잃었습니다.
그렇게 죽는것입니다.
딱히 큰화분이라고 과습이 특별히 많이오는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물관리를 조금 잘못했기때문에...
틀린내용있으면 가감없이 지적해주세요.
저도 배워가고 있고, 더 배우고 싶습니다
프로개 님의 글을 뼈대로 작성된 글 입니다.
와 내 말이 맞았단 겁니까 ?!! - dc App
물관리만 해준다면 화분크기와 과습의 상관관계는 적습니다.
어…좀 미묘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단순히 화분 크기 라고 하기에는 화분이 길쭉한 화병 형태냐 넓적한 대접 형태냐 이런것도 영향이 있으니 크기 보다는 부피 대비 표면적으로 생각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공기에 노출되어있고, 중력에 의해서 상층부 흙이 가장 빨리 마르게된다면 아직 작은식물의 뿌리는 건조피해를 받기 쉽다는 뜻으로 작성하였습니당!
단순히 그런 의미로 작성된 글이라면 수정이 필요할 것 같은게 큰 화분에서의 과습 피해는 순서가 반대다 라고 되어있는 부분이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과습 외에도... 식물의 뿌리는 바깥쪽으로 뻗을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큰 화분에 심으면 바깥쪽은 가득 찼는데 안쪽은 비어있게 되서 뿌리 성장으로 따지면 적당한 사이즈의 화분에 심어주는게 좋다고 봤어욤
아 이것도 본거같네요!
경험상 상부 표면적이 넓은 것 뿐만 아니라 흙을 얼마나 위로 채워넣어놨는지와 토분,슬릿분,에어포트 사용 등으로 공기가 통하는 면적이 달라질 수 있어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완전히 같은 공식이 성립한다고 일반화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화분의 맨 윗 부분의 넓이가 증가하긴 하지만 반대로 속의 부피가 화분에 크기에 따라 겉넓이 증가량보다 더 많이
커지기 때문에 (제곱-세제곱 법칙) 실제 환기가 되는 면적은 윗면+조금의 물구멍에 노출된 표면 뿐이고 속은 작은 화분보다 더 환기가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읽어보았습니다! 큰 화분이라도 공극형성이 잘 이뤄진다면 내부가 덜말라도 과습은 잘 일어나지 않아서 결국은 다시 재질과 물관리로 귀결될수 있겠네요.
결국 화분 크기/공극/통풍 및 광량 상황/식물 종류에 따라 적절한 타협안을 찾는다가 정답이 되겠죠
큰화분이 관리하기 어렵다 라는 결론으로 가는거같은데요 표면건조+과습 콤보로 당한다는거죠?
네!
어려우신 분들은 개체 컨디션이 정상이라는 가정 하에 일반적인 경우 지하부 크기보다 약간 큰 화분에 심어주시면 무난하게 자라요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어려운 부분은 생길 수밖에 없어서…
결국 큰 화분이 뿌리의 흙이 빨리 마르고 그래서 물을 자주 줘야하고 그러면 과습이 쉽게 온다는 결론인가요? 근데 비유가 좀 어색한게 그냥 땅에 심어진 식물들도 비오면 과습이 와요... 텃밭농사 짓다보면 과습으로 뿌리 썩는 경우가 좀 있어요.
항상 보면 농사 짓는 분들은 화분이 클 수록 좋다하고 화초 키우는 분들은 화분이 적당히 작아야 좋다하는 게 뭐가 맞는지 헷갈리네요... 아마 저는 통풍과 햇빛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요. 작물이나 온대식물은 통풍과 햇빛을 많이 제공해야 하니 흙이 잘 말라서 큰 화분이 좋고 열대관엽식물은 높은 습도를 맞춰줘야하니 큰 화분에 심으면 과습이 오는 것 같아요
아 자연을 비유한건 대부분의 식물이 그 환경에서 살아남아서 지금 남았잖아요? 그니까 조건만 잘 갖춰준다면 잘 살수 있다 인듯합니다
이거 맞음 그래서 큰 화분에 심은 애들 물을 듬뿍 더 자주 줘야함 난 적정화분대비 10배 넘게도 넣는데 잘큼 결국 물관리가 문제지 화분크기가 문제가 아님. 대신 화분 크기가 안 맞으면 물관리하는게 힘들어서 결국 문제임 - dc App
결국 과습도 세균 박테리아 감염인 셈이져 - dc App
상부는 빨리 마르는데 아래는 안마르는거 맞긴 하더라..
보통 비료준다고 이것저것 섞는 거 없이 상토만 넣고 쓰면 과습 올 일 정말 없음.. - dc App